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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금메달 따면 '병역 면제'…한국-이란 '벼랑끝 혈투'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중인 손흥민 선수. [연합뉴스]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중인 손흥민 선수. [연합뉴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한국과 이란 축구 대표팀이 '병역 혈투'를 벌인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이란은 운명의 16강전을 펼친다.  
 
손흥민(26·토트넘) 선수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병역 면제를 받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징집제를 시행하는 이란도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외나무다리 혈투는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이란 병무청 대변인 무사 카말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는 병역 면제 대상이 된다”고 공표했다. 이란 선수들도 16강전에서 지면 짐을 싸서 집에 돌아갈 뿐 아니라 군대도 가야 한다.
 
지난 6월 15일 오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애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모로코-이란의 경기에서 이란 여성팬이 국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뉴스1]

지난 6월 15일 오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애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모로코-이란의 경기에서 이란 여성팬이 국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뉴스1]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패 기록,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란은 F조 1위로 올라왔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이란을 만날 때마다 발목이 잡혔다는 점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A대표팀 전적에서 9승 8무 13패, U-23 대표팀 매치에서는 4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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