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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연패 저지한 일본 배드민턴의 '주봉 매직'

2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일본과 중국의 경기. 일본 대표팀 박주봉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자카르타=연합뉴스]

2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일본과 중국의 경기. 일본 대표팀 박주봉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자카르타=연합뉴스]

 
일본 배드민턴의 '주봉 매직'이 철옹성 같던 만리장성을 허물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이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5전 3승제)에서 중국을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이 여자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1970년 방콕 대회 이후 48년 만이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한 중국을 저지한 결과다.  
 
일본은 8강에서 인도를 3-1로 물리쳤고, 4강에선 홈팀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었다.  
 
일본을 14년째 이끌고 있는 박주봉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다. 남자팀은 동메달을 땄고, 여자팀은 정상에 섰다. 
 
박주봉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셔틀콕 황제’란 별명을 얻었다. 배드민턴 약체였던 일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참패하자 박주봉 감독을 영입했다.  

  
박 감독은 실업팀의 입김에 좌우되던 일본 배드민턴을 대표팀 중심으로 바꿨다. 한국식 합숙 시스템을 도입하고, 팀워크와 근성을 강조했다.  

 

선수들과 오키나와 모래사장을 함께 달리고, 독학으로 일본어를 익혀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 덕분에 일본 배드민턴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박 감독은 일본에서 신(神)을 뜻하는 ‘카미 사마’라 불린다.  
 
아직 개인전이 남아 있어 일본 배드민턴의 메달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자카르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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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