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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살인범’ 검거 전까지 범행현장 노래방에 있었다

1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뉴스1]

1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뉴스1]

‘과천 토막살인범’ 변모(34)씨가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줄곧 범행 현장인 자신의 노래방 안에서 지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2일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노래방 업주 변씨를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15분쯤 자신의 노래방을 찾은 손님 A씨(51)와 노래방 도우미를 교체하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A씨가 도우미 제공 건을 신고하겠다고 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변씨는 당시 카운터 위에 놓여있던 흉기로 A씨의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노래방 안에 방치해 놨다가 날이 밝자 공구를 구입해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진다.   
 
변씨는 시신 유기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변씨는 같은 날 저녁 11시 40분쯤 자신의 SUV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옮겨 실은 뒤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했다. 그가 시신 유기 장소를 서울대공원으로 선택한 것은 공원 주변에 수풀이 많다는 것을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ㆍ확인한 뒤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변씨는 시신 발견 이틀 만인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긴급 체포됐다. 
 
변씨는 검거 전까지 줄곧 범행 현장인 자신의 노래방 안에서 생활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변씨는 열흘 째 은둔 생활이 지속되자 심경의 불안을 느낀 나머지 지난 21일 정오쯤 노래방을 떠나 서산 방향 고속도로로 무작정 차를 몰았고 경찰의 치밀한 수사 끝에 4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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