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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정보만 의존 안한다...6년만에 오는 초강력 태풍 솔릭 대비하는 사람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22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높은 파도가 몰아 치고 있다.[뉴스1]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22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높은 파도가 몰아 치고 있다.[뉴스1]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며 태풍 예상진로와 대비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솔릭’은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34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솔릭은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 23일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통과해 24일 오전 9시께 속초 부근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전체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33)씨는 “내일부터 태풍이 온다는데 가게 문을 열어야 할지 고민된다”며 “영업을 해도 태풍 때문에 사람들이 밖에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손님이 없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성남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안모(35)씨는 “태풍에 대비해 간판을 점검했다”며 “그 외에도 가게 앞에 두었던 홍보장식들을 다 뗐다”고 말했다.  
 
특히 ‘솔릭’은 한반도에 6년 만에 오는 초강력 태풍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더 높아졌다. 지난 21일 오후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에는 태풍 ‘솔릭’과 관련된 검색어가 상위를 차지했다. 각종 커뮤니티와 카페에도 태풍 관련 글이 넘쳐났다.  
지난 21일 오후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에는 태풍 ‘솔릭’과 관련된 검색어가 상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포털 캡처

지난 21일 오후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에는 태풍 ‘솔릭’과 관련된 검색어가 상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포털 캡처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도 비상이다. 포털의 한 대형 여행 관련 카페에는 "10년 만에 가는 유럽여행인데 하필 태풍이 오는 때"라며 "아직 결항이나 지연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공항에서 대기해야 하나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상청 정보에만 의존하기 불안하다. 경험상 일본 기상청의 정보가 더 정확했다”며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예보되는 태풍 경로와 정보를 공유했다. 실시간 레이더를 함께 보면서 태풍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글도 늘어났다. 네티즌들은 실시간 풍향을 알 수 있는 어플위드닷컴과전세계 풍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윈드파인더등 을 통해 바람의 방향을 예측하기도 했다.  
제19호 태풍 솔릭 소식에 네티즌들은 "경험상 일본 기상청 정보가 더 정확했다“며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예보되는 태풍 경로와 정보를 공유했다. [포털 여행카페 캡처]

제19호 태풍 솔릭 소식에 네티즌들은 "경험상 일본 기상청 정보가 더 정확했다“며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예보되는 태풍 경로와 정보를 공유했다. [포털 여행카페 캡처]

 
국내 항공사들도 태풍에 의한 항공기 결항을 예고했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19, 20호 태풍 솔릭과시마론으로 인하여 항공편의 비정상 운항이 예상됩니다”며 “해당 공항 항공편 이용 고객께서는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며 공지했다. 경항이 예상되는 공항은 22일 제주 부산ㆍ김해ㆍ가고시마부터 시작해 23일과 24일은 인천ㆍ김포까지 포함된다. 아시아나ㆍ진에어ㆍ제주에어ㆍ티웨이도 지난 21일 태풍 관련 운항 안내 공지를 했다
윈드파인더에서 전세계 풍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윈드파인더 사이트 캡처

윈드파인더에서 전세계 풍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윈드파인더 사이트 캡처

 
SNS에는 태풍 대비법에 대한 팁도 공유되고 있다. 건물 외부에 설치한 에어컨 실외기 체크, 엑스자 모양으로 창문에 테이프 붙이기,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 붙이기 등 이다. 
 
국가재난안전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올때는 공사장ㆍ가로등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침수 위험이 없는 지역에서 대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전시에는 양초사용 대신 휴대용 랜턴을 사용하고 누출 위험이 있는 가스를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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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