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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태풍 ‘솔릭’ 비상…주민들에 조기대응요령 전달

22일 기상청이 공개한 19호 태풍 솔릭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22일 기상청이 공개한 19호 태풍 솔릭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19호 태풍 '솔릭'(SOULICK)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북한 당국도 이를 대비한 사전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당국과 조선적십자회는 지난 21일부터 주민들에게 태풍 '솔릭'에 대한 조기 대응과 행동요령 정보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앨리슨 프리배이른 적신월사연맹(IFRC) 스위스 제네바 본부 공보담당관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적십자회가 북한 당국과 10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통해 각 지역 주민에게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의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리베이른 공보담당관에 따르면 북한 당국과 조선적십자회는 TV나 라디오를 통해 주민들에게 태풍의 위험 요소를 전달할 방침이다.
 
또 조선적십자회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확성기를 들고 다니며 주민들에게 태풍의 위험과 행동요령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원봉사자들이 재난에 대한 사전 대응에서 고도로 숙련돼 있다며 태풍을 면밀히 추적해 필요하다면 재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날씨 예보에서 태풍 피해 방지 사전 대책을 당부했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TV는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를 설명하고 사전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중형급 태풍 '솔릭'은 22일 새벽 제주도 서쪽을 거쳐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태안반도를 상륙해 수도권을 통과한 뒤 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특히 함경북도 청진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돼 북한 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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