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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가림막·텐트촌 포착…9·9절 열병식 건군절보다 규모 클 듯”

조선중앙TV가 8일 오후 녹화 중계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포신이 긴 주체포를 비롯해 탱크, 견인포, 수륙양용돌격장갑차, 방사포 등의 북한 재래식 무기도 등장했다. 2018.2.8

조선중앙TV가 8일 오후 녹화 중계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포신이 긴 주체포를 비롯해 탱크, 견인포, 수륙양용돌격장갑차, 방사포 등의 북한 재래식 무기도 등장했다. 2018.2.8

오는 9월 9일 개최 예정인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 규모가 지난 2월 건군절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정권수립 열병식을 준비 중인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전했다.  
 
38노스는 “준비 기간과 훈련의 속도를 고려할 때 9·9절 열병식이 지난 2월에 열린 건군절 열병식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8노스는 탄도미사일이나 무인항공기(UAV) 발사대, 탱크 등 열병식에 동원될 무기를 가리는 용도인 가림막이 2월의 건군절 준비 때보다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가림막 앞에는 탱크나 대포로 추정되는 장비 10여 개가 목격됐다.
평양 미림비행장 [사진 38노스]

평양 미림비행장 [사진 38노스]

38노스는 그러나 아직 탄도미사일이나 UAV 발사대의 모습이 포착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미림 비행장 인근에는 500여 대의 차량이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열병식에 동원되는 병력을 운송하는 용도로 38노스는 추정했다. 비행장 내 도로를 따라서는 6개로 무리를 지은 병력이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건군절 열병식 준비 당시와 마찬가지로 미림 헬리콥터 이착륙장에는 숙소용 텐트가 줄지어 들어서 ‘텐트촌’이 형성됐다.
 
38노스는 “과거 기마병 훈련이 진행됐던 비행장에서는 중요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지만 만약 9월 열병식에서도 기마 종목이 있다면 훈련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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