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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연구생 1조의 위엄

<통합예선 3라운드> ●윤성식 아마 7단 ○변상일 9단
 
7보(125~142)= 변상일이 상대하고 있는 윤성식(18)은 한국기원 연구생이다. 연구생은 한국기원이 프로기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 만든 제도다. 프로 입단도 어렵지만, 연구생이 되기도 쉬운 게 아니다. 연구생이 되기 위해서는 선발전을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 연구생 신분으로 바둑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은 총 108명이다.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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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은 1조부터 8조까지 총 8개 단계로 나뉘어 있다. 1조에 가까워질수록 기력이 강한 것인데, 보통 프로 입단이 임박한 학생들이 1조에 속해 있다. 그래서 연구생 1조라고 하면 프로기사들도 쉬운 상대로 여기지 않는다. 윤성식도 연구생 1조다. 언제 입단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참고도

참고도

앞서 중앙 공격에 실패한 변상일은 130으로 상변의 빈틈을 노려 본다. 131~135는 흑백 모두 피할 수 없는 필연의 수순. 변상일은 여기에서 잠시 고민에 잠겼다. 당장 이 자리에서 수를 내는 방법도 있다. '참고도'처럼 백1, 3으로 두면 백9까지 '패'가 난다. 하지만, 늘어진 패라 당장 백이 어떻게 해보기에는 곤란한 상황.  
 
결국 변상일은 패를 포기하고 136~141로 두텁게 정리했다. 애초부터 백의 목표물은 상변이 아니라 중앙 흑 전체 대마를 공격하는 데 있었다. 백은 노림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142로 그물을 크게 쳤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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