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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施善集中)] 빈국 결연아동 초청 축구대회 … 10개국 120명, 꿈을 향해 달린다

축구를 통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꿈을 키워가는 세계 10개국 120명의 아이들이 내달 러시아 월드컵을 뛰어넘는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개최하는 ‘2018 기아대책 HOPE CUP’을 통해서다.
 
내달 11일 개회하는 ‘2018 기아대책 HOPE CUP’에 참가하는 태국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대책은 2016년에 1회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기아대책]

내달 11일 개회하는 ‘2018 기아대책 HOPE CUP’에 참가하는 태국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대책은 2016년에 1회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기아대책]

기아대책은 ‘2018 기아대책 HOPE CUP’(이하 호프 컵)을 내달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아대책 호프 컵은 10개국 기아대책 결연 아동 120명을 대한민국에 초청해 진행하는 행사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라는 도전을 통해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올해 대회는 ‘처음 만나는 희망, Hello HOPE’를 주제로 하며,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대회장을 맡았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몽골·캄보디아·키르기스스탄·태국 등 아시아 5개국, 마다가스카르·카메룬·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3개국, 멕시코·볼리비아 등 아메리카 2개국, 총 10개국이 참가한다. 국가별로 12명씩 선발했으며, 모두 대한민국 후원자를 통해 결연후원을 받고 있는 아동들이다. 몽골 선수인 게를세항도 그중 한 명이다. 청각장애인 부모 및 여섯 명의 형제들과 울란바토르 인근 초원에서 사는 기아대책 후원 아동이다. 게를세항은 “제 꿈은 ‘몽골의 메시’가 돼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6년 대회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는 말라위 아동들과 후원자들. [사진 기아대책]

2016년 대회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는 말라위 아동들과 후원자들. [사진 기아대책]

 
호프 컵 개회식은 내달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본선과 결선 경기는 13~15일 3일간 경기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다. 1일부터 10일까지는 대회 사전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은 민속촌·놀이공원·고궁체험 등의 체험학습과 후원자와 만남을 갖는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은 “출생신고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았던 아이들이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으로 온다. 120명의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희망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에 열린 1회 대회에서 필리핀과 말라위 아동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희망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에 열린 1회 대회에서 필리핀과 말라위 아동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기아대책은 지난 2016년 ‘희망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1회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필리핀의 미셸 비래이(여·13)는 “호프 컵에 참가하기 전에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의기소침한 성격이었지만 개회식에서 수많은 후원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도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가수 양동근과 배우 신현준은 호프 컵 우승을 위해 현지에서 연습하는 아이들을 방문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돌아왔다. 양동근과 신현준이 현지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모습은 내달 방영되는 KBS 1TV의 특집 다큐멘터리 ‘맨발의 기적’(가제)을 통해 볼 수 있다.
 
상세한 호프 컵 일정과 후원 참여 방법은 호프 컵 홈페이지(www.hopecu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대책(Korea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인증받아 국내와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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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