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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보다 물 많은 외계 행성, 생각보다 많다”…생명체도 살까?

지구 크기의 외계행성 케플러-186f 상상도 [미국항공우주국/제트추진연구소 캘포니아공대=연합뉴스]

지구 크기의 외계행성 케플러-186f 상상도 [미국항공우주국/제트추진연구소 캘포니아공대=연합뉴스]

지금까지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외계행성 상당수가 물을 갖고 있고, 지구보다도 물이 상당히 많은 '워터월드'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하버드대학 천문학과 정리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물이 존재하는 외계행성이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물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이다. 외계생명체를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물이 있는 행성을 우선적으로 찾는 데 주력해 온 이유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의 크기·질량·내부 구조 등을 분석한 결과 지구보다 큰 외계 행성 중 35%가 많은 물을 갖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외계 행성으로 확인되거나 외계 행성 후보에 오른 천체는 4000여개로 그 상당수가 반지름이 지구의 1.5배이거나 2.5배인 행성군에 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케플러 우주 망원경과 가이아 위성의 자료를 이용해 외계 행성의 질량과 반지름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행성 내부 구조를 설명해주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지구 반지름의 1.5배인 행성은 질량이 지구의 5배에 달하고 주로 암석으로 구성됐다.
 
반면 지구 반지름의 2.5배에 달하는 행성은 질량이 지구의 10배에 달했다.
 
이 질량에는 물의 질량도 포함됐는데, 많게는 물의 질량이 행성 질량의 50%에 달하는 행성도 존재한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이는 지구에서 물의 무게가 0.02%에 불과한 것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은 양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 물이 지구와 같은 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구의 바다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정 박사는 "행성 표면은 온도가 200~500도에 달해 수증기인 대기에 둘러싸여 있고, 물은 지각 밑에 존재하며 더 아래로 내려가면 물이 고압의 얼음 형태로 있게 된다"며 "외계 행성의 물이 태양계 내 목성이나 토성 등 거대 행성의 핵과 같은 방식으로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발사된 우주망원경 테스(TESS)나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등이 이들 외계 행성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정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지구화학 국제 학술대회인 '골드슈미트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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