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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페터 비에리 '교양 수업'·국중호 '흐름의 한국 축적의 일본'·노용석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독일 철학자 페터 비에리가 썼다. 비에리에 의하면 교양을 쌓은 사람은 자연히 특정한 종류의 호기심을 품고 있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어떠한 매개가 필요하다. 저자는 문학작품이 더할 나위 없이 가장 유용한 매개라 말한다. 쌓이는 독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언어로 서술할 수 있게 되고, 그 서술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선가 주워들은 조각난 말과 생각의 찌꺼기들을 되풀이하는 자괴감의 일상에서 벗어나, 큰 관심과 넓은 시야로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 즉 교양인이 된다. 교육은 쓰임의 목적을 가지고 타인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지만 교양은 오직 자신을 위해 혼자 힘으로 쌓는 것이다. 특정한 방식으로 존재하고자 하는 의식과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교양이다." 문항심 옮김, 88쪽, 9000원, 은행나무



◇흐름의 한국 축적의 일본



국중호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국제종합과학부 교수가 썼다. 2017년 한국의 1인 GDP는 2만9891달러(약 3352만원), 일본의 1인 GDP는 3만8550달러(약 4323만원)로 격차는 1.3배까지 좁혀졌다. 국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소득 수준은 해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며 "이 상태로 계속 갈 경우 2021~2022년쯤에는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따라잡거나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축적 문화는 일본의 강점인 동시에 약점이기도 하다. 강점이라 하면 기계장비나 전통 산업 등에 있어 기술·지식·자본 축적이 잘 이뤄진다는 점이다. 약점이라 하면 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늦어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축적 문화는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한다. 일본의 디지털 산업이 한국에 밀린 것에서 그 일단을 여실히 알 수 있다." 308쪽, 1만6000원, 한국경제신문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노용석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가 썼다. 노 교수는 2006년부터 진실화해위원회가주관한 13개 유해발굴을 주도했고, 2011년부터는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에 참여해 한국전쟁기 국가폭력의 진상 파악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전쟁 전후기 국가폭력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의 전개과정을 밝히고, 피학살자들의 유해발굴 과정과 그 상징적 의미에 대해 고찰한 책이다. 유해발굴의 과정을 현장에서 얻게 된 사례와 자료에 이론을 더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정치적 변화와 무관하게 과거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되었던 피해자들의 유해가 아직까지 방치되어 있다"며 "그 가족들은 심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320쪽, 2만5000원, 산지니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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