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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만난 이재명 "'명찰 패용' 합리적으로 진행하겠다"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취임 직후 논란이 일었던 '전 직원 명찰 패용'과 관련해 "합리적으로 조정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유관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윤석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지부장, 백승진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도청 3개 공무원노조 대표들과 첫 상견례 겸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찰 패용 문제를) 같이 얘기하고 추진해야 했는데 직원 입장에서는 일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주권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자신의 업무를 대리하는 공무원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유관희 위원장은 “실명을 드러내면 책임감도 느끼고 행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볼 수 있게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경기도 슬로건이 교체되면 공무원증도 바꿔야 하니까 그때 이름을 넣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취임 뒤 전 직원 명찰 패용을 지시했다가 '예산낭비', '획일성' 등을 이유로 직원들이 반발하자, 잠정 보류했었다.

이후 의견수렴 과정에서 '명찰 패용'에 경기도민은 78%가 찬성, 공무원은 78%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 지사는 명찰 패용 외에도 북부청과 본청으로 조직이 나뉘어 발생하는 출퇴근 문제, 간부의 노동교육, 인사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기본적으로 노동조합에 기대가 있다. 내가 노동자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노동자 중심의 세상을 만드는 게 세상을 바르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부당한 일 강요 안 당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 노조의 목표일 것이고,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잘 맞춰나가자”라고 말했다.

유관희 위원장은 “여성이나 노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나 근로조건 등 후생복지가 잘 향상될 수 있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또 윤석희 지부장도 “최근에 청소노동자와 방호, 안내직원에 대한 관심과 처우개선을 약속한 것에 대해 공감했고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 지사는 오찬 뒤 3대 노조대표와 20여 분 동안 산책했으며, 이후 노조사무실을 찾아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2006년 설립됐으며 현재 1601명의 조합원이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2007년 설립해 380명의 조합원이 활동 중이며,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2017년 설립돼 310명의 조합원이 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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