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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안희정, 여성들의 공적돼…정치생명에 사형선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전여옥 작가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비판글을 게재했다. [중앙포토]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전여옥 작가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비판글을 게재했다. [중앙포토]

 
전여옥 작가가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안 전 지사는 이 판결로 여성들의 공적이 됐다. 적어도 ‘여성의 이름으로’ 안희정은 결코 선택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작가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정치인 안희정 사형선고’라는 글에서 “‘안희정 무죄’ 사법부 판결은 안희정의 정치적 생명에 대한 사형선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번 판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며 “남성 편에서만 살핀 ‘His law’였다. 이긴 자, 강한 자의 눈으로 쓴 것이 역사 ‘History’인 것과 마찬가지다. 그 남자의 역사, 그 남자의 법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작가는 ‘위력 관계는 맞지만, 위력 행사 증거는 없다’는 1심 판결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를 사례로 제시하며 비판했다.
 
전 작가는 “‘일본군 성노예’를 자발적으로 지원한 여성이라고 일본은 주장한다”며 “그러나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배한 역사적 사실, 그 ‘강제성’ 때문에 국제사회는 일본의 주장에 코웃음 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 사건은)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남성과 여성이 적대적 투쟁으로 풀 수 있는 일도 아니다”며 “새로운 시대, 변화하는 시대를 우리 모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매주 주요한 선택과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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