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서쪽으로 슬쩍 튼 태풍 솔릭의 변심…호남이 위험하다

태풍 솔릭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태풍 솔릭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3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풍 솔릭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850㎞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초당 39m에 이르는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2일 제주도 부근을 지나 23일 오전에 전남 목포 인근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은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이다. 태풍은 이후 전라도와 충청, 강원도를 거쳐 24일에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의 예상 경로를 더 서쪽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호남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강남영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은 “아직 변수가 많이 남아있지만, 현재로써는 태풍이 호남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태풍의 상태를 봤을 때 한반도에 도달하기 전에 강도가 약해지거나 사라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2012년 ‘볼라벤’급 위력…피해 대비해야”
위성으로 본 태풍 솔릭의 모습. [NOAA/RAMMB]

위성으로 본 태풍 솔릭의 모습. [NOAA/RAMMB]

태풍 솔릭은 28도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열에너지를 공급받아 세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으로 폭염이나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기보다 태풍이 미칠 피해를 더 걱정해야 하는 이유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속도가 느려진 태풍이 바다의 열에너지를 받으면서 우리나라에 도달하기 때문에 약한 태풍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2012년에 발생한 태풍 ‘볼라벤’급의 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2년 8월에 태풍 ‘볼라벤’(BOLAVEN)과 ‘덴빈’(TEMBIN)이 한반도를 연이어 강타하면서 6365억 원의 피해를 남기기도 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접근함에 따라 22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23~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남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최대순간풍속이 초당 40m 이상인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각종 시설물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태풍이 북상하기 전인 22일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강화되겠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