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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장 전 체크포인트] 고점론에 추락 반복 삼성전자, 반등할까?

한국 주식시장을 지탱해왔던 반도체 주가가 위태롭다. 지난 한 달 사이(7월 10일~8월 10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6300원에서 4만 4100원으로 4.8%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주가는 8만7300원에서 7만4500원으로 14.7% 내려갔다.

하반기 내내 부진한 삼전, 하이닉스
해외 IB 중심 일고 있는 ‘고점 논란’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이어지며
“달러 강세 누그러지면 회복 가능성”

 
올해 하반기 들어 더 두드러진 현상이다. 지난 5일과 9일 나온 “반도체 호황이 꺼지고 있다”는 모건스탠리 주가 분석 보고서는 가뜩이나 불안한 반도체 주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도체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283조922억원)와 SK하이닉스(54조2362억원)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22.5%를 차지한다. 코스피 시총 1ㆍ2위 두 회사의 주가는 코스피 시장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반도체주 하락=코스피 하락’이다. 코스피를 2200대로 끌어내린 것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팔자’ 흐름 탓이다.
 
이번 주 코스피 움직임도 반도체 업종의 주가 등락이 좌우할 전망이다. 전문가는 환율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 강세 진정 시 정보기술(IT) 등 대형주의 상승세 기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이미 금융시장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달러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이긴 어렵고, 달러화의 강세 압력은 점차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반도체 종목에서의 외국인 이탈을 부추긴 주요인 중 하나가 미국 달러화 강세다. 미ㆍ중 무역 분쟁, 신흥국 위기 확산 가능성에 안전자산인 달러화로 자금이 몰렸고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반작용으로 달러당 원화 값이 내려가면서 원화 표시 자산인 한국 주식의 인기가 떨어졌고, 외국인 투자 비중이 큰 반도체 대형주의 타격이 컸다.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 반도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 SK하이닉스]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 반도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 SK하이닉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계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반도체 고점론이 제기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조정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국내 (반도체) 수출액 호조가 지속하고 있고, 반도체 수출의 선행지표인 미국 제조업 출하액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증가 추세가 전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올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데다, 반도체 고점 논란도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다. 이런 이유로 원화 가치 같은 거시적 요인이 반도체 주가에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인다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 
 
하지만 당장 반도체 주가가 반등하리라 예측할 만한 상황은 아직 아니다.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ㆍ기술주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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