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 간호사, 의사가 허벅지 팔뚝 주물러”

강원대학교 병원 수술실에서 간호사들이 의사들의 성폭력 등에 의해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강원대학교 병원 수술실에서 간호사들이 의사들의 성폭력 등에 의해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의료연대본부는 “강원대학교병원 수술실 간호사 37인이 지난 7월 27일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 분회에 19쪽 분량의 수술실 고충 사항을 전달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간호사들은 샤워한 뒤 옷을 입지 않고 탈의실에서 그대로 나와 간호사에게 맨몸을 드러낸 교수, 섹시한 여자가 좋다며 간호사에게 짧은 바지를 입고 오라는 교수, 수술 고글을 벗을 때 도와주는 간호사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뽀뽀하려는 교수 등을 사례로 들며 고충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간호사들은 “수술실 의사가 간호사들을 회식에 불러 억지로 옆에 앉히고 허벅지와 팔뚝을 주물렀다” “제왕절개 수술 도중 본인(의사) 얼굴에 땀이 나면 간호사의 어깨, 팔, 목 등에 닦았다” “간호사가 수술용 가운을 입혀줄 때 껴안으려 하거나, 근무복을 입고 있을 때 등 쪽 속옷을 만졌다” 등 의사들의 구체적 행동을 지적하며 간호사로서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은 또 “수술 준비 중 기구를 위협적으로 집어던지거나, 기구를 바늘이 있는 상태로 아무 곳에나 던져놔 자상의 위험이 있었다” “수술 중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가 간호사의 책임이 아님에도 모든 사람이 있는 앞에서 소리를 질러 수치심을 느끼게끔 했다”고 본부를 통해 밝혔다.  
 
이날 강원대학교병원은 해명 자료를 통해 “수술실 간호사가 제출한 청구서에 대해 수술장 근무환경개선 전담팀을 중심으로 적극 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철저히 조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며 “2차적인 피해나 불합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