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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여의도 공항서 비행기 영상쇼 열려

여의도 공원에는 'C-47'이라 이름 붙여진 커다란 비행기 한 대가 전시되어 있다. 광복 후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타고 온 비행기다. 'C-47 비행기 전시관'은 국내에 있는 유일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공간이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여의도공원 비행기 영상쇼 -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여의도공원 비행기 영상쇼 -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945년 8월 18일. 경성비행장(여의도비행장)에 C-47 수송기 한 대가 착륙했다. 비행기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정진 대원 이범석·김준엽·노능서·장준하와 미국 OSS 부대원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광복군 이름으로 조국에 진입하라는 김구 선생의 명령으로 조국으로 향했다. 일왕 히로히토가 항복을 포츠담선언에서 항복을 수락한 지 사흘이나 지났지만, 착검을 한 일본군은 비행기를 향해 포위망을 좁혀왔다. 긴장의 밤의 계속됐고 이들은 조국 땅을 밟지 못하고 다시 이륙할 수 밖에 없었다.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은 미디어파사드 형식으로 선보인다. [사진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사무국]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은 미디어파사드 형식으로 선보인다. [사진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사무국]

 
지난 17일 같은 자리에서 그들의 첫 착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비행기 영상쇼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을 개최했다. 개막공연으로는 1923년 홀로 수백 명의 일본군의 대항했던 김상옥 의사의 소년 시절을 표현한 영상이 상영됐다. 배우 심현서(12)군이 비행기 계단을 뛰어오르며 소년 광복군의 모습을 연기했다.
 
 
일본군 역할의 배우가 관계자에게 술을 따르고 있다. 이는 1946년 착륙 당시 경비사령관 시부자와 대좌와 우에다 히데오 소좌 등이 기린맥주와 일본 술 사케를 들고 미군과 광복군 정진대를 찾아 항복의 예를 갖추며 술을 따랐던 상황을 재연한 것이다. [사진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사무국]

일본군 역할의 배우가 관계자에게 술을 따르고 있다. 이는 1946년 착륙 당시 경비사령관 시부자와 대좌와 우에다 히데오 소좌 등이 기린맥주와 일본 술 사케를 들고 미군과 광복군 정진대를 찾아 항복의 예를 갖추며 술을 따랐던 상황을 재연한 것이다. [사진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사무국]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여의도공원 비행기 영상쇼 -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사무국]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여의도공원 비행기 영상쇼 -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사무국]

영상쇼는 C-47 비행기 동체에 영상을 직접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18~19일에는 하얼빈 의거의 주인공 안중근 의사, 훙커우 공원에 폭탄을 투척한 윤봉길 의사,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 등 독립운동 의사·열사들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된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여의도공원 비행기 영상쇼 -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사무국]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여의도공원 비행기 영상쇼 -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사무국]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여의도공원 비행기 영상쇼 -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여의도공원 비행기 영상쇼 - 어느 소년 광복군의 비행'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배형우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시민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와 더욱 친근하게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행사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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