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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유명 약수터’ 도 음용 부적합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서울 지역 약수터 건강 지도 & 맛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약수터(먹는물 공동시설)의 수질을 토대로 건강 지수와 맛 지수를 적용해 개발한 것이다. 조사 대상 약수터는 약수터 수질 기준을 만족한 93개 약수터였다.
 
건강 지수는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얼마만큼 녹아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맛 지수 역시 칼슘과 칼륨, 규산처럼 물맛을 좋게하는 성분 함유량이 얼마인지를 토대로 만들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가장 몸에 좋은 약수물은 중랑 캠핑장 내에 위치한 ‘나들이 약수터’였다. 동작구 보라매, 강남구 매봉 약수터가 뒤를 이었다. 칼슘 함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곳이란 공통점이 있다. 양천구 달거리 약수터와 은평구 서부(좌) 약수터가 건강 약수터 4,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물맛이 좋은 약수터는 은평구 장미동산에 위치한 거북 약수터였다. 이어 북한산 용담수(강북구), 강남구 율암 약수터가 뒤를 이었다. 서초구 청계골 약수터와 노원구 상계 약수터도 물맛이 좋은 약수터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이들 약수터 역시 상당수가 올해 수질검사에서는 마시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지난해 이들 약수터를 발표하면서 이미 “기상 여건이나 주변 환경 변화 등으로 음용 부적합 사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약수터 게시판에서 음용 적합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건강 약수터 1위였던 중랑구 나들이 약수터의 경우 올 1분기 검사에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가 2분기에서야 다시 적합판정을 받았다. 건강 약수터 5위인 은평구 서부(좌) 약수터도 최근 수질검사에서 역시 세균 검출 등의 이유로 음용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다.
 
맛 좋은 약수터 2위인 북한산 용담수 약수터나, 3위 강남구 율암 약수터 등도 현재로선 식수로 쓰이기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약수의 수질은 결국 거시적인 기후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약수터 주변을 청소하고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질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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