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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칠레전 장소 변경...부산 14년만의 A매치 무산

다음달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칠레와 A매치 평가전 장소가 열악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다른 도시로 변경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그라운드 상태 논란을 일으킨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연합뉴스]

다음달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칠레와 A매치 평가전 장소가 열악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다른 도시로 변경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그라운드 상태 논란을 일으킨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연합뉴스]

 
다음달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미의 강호 칠레와 한국축구대표팀의 A매치 개최 장소가 전격 변경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칠레와 A매치 장소를 바꾸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갑작스럽게 A매치 장소가 바뀐 이유는 칠레전 장소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심각한 상태라는 판단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여름 내내 폭염으로 인해 잔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데다 지난 7월 모 가수의 콘서트 여파가 겹쳐 그라운드 사정이 열악해졌다. 긴급 보수에 나선다 해도 A매치가 열리는 9월 초까지는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개최도시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지난 2004년 독일전 이후 14년 만에 축구대표팀 경기를 유치하게 돼 이를 축구 열기 부흥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새 경기 장소는 수도권 지역 중 한 곳으로 재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갑작스런 상황인 만큼, 발빠르게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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