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원산갈마 시찰 김정은, “제재 맞선 대결”…투자 염두에 뒀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지구를 찾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지역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를 염두에 둔 김 위원장이 거친 언사로 의도적인 관심 끌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北김정은, 원산갈마 시찰..."관광지구, 제재봉쇄 맞선 대결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양덕군의 온천지구를 각각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1면에 실린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사진 왼쪽)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18.8.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北김정은, 원산갈마 시찰..."관광지구, 제재봉쇄 맞선 대결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양덕군의 온천지구를 각각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1면에 실린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사진 왼쪽)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18.8.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7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들 지역 현장 시찰 중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과 같은 방대한 창조 대전은 강도적인 제재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고 당의 권위를 옹위하기 위한 결사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모든 것이 어렵고 간고한 시기 이처럼 요란한 대규모 공사가 세계적 문명을 압도하며 결속되면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 위력이 만천하에 다시 한 번 과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대북제재에 비판을 쏟아낸 적은 있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강도적인 제재 봉쇄’ 등 날 선 표현을 쓴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원산에서 제재에 맞선 승리를 강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원산은 김 위원장이 2013년 원산·금강산 지구의 관광 활성화를 선언한 이후 집중 개발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대북제재 국면에서 재원 조달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원산·금강산 개발에 약 80억 달러(9조4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는 북한이 원산 투자를 위해 비핵화에 전향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원산을 지목해 “북한이 해변에서 대포들을 쏘는 장면을 볼 때마다 포를 쏘는 대신 세계 최고 호텔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원산 개발에 대한 완수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 역시 해외자본의 투자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우리나라의 경치 좋고 아름다운 해변가들에 문화 휴식터를 훌륭히 꾸려 인민들이 마음껏 향유하게 하려는 것은 당에서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사업이며 제일 하고 싶었던 사업 중의 하나”라며 “세상에 둘도 없는 해양공원을 건설하여 다음 해 10월 10일을 맞으며 인민들에게 선물하자”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