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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AG 개막 하루 앞두고 쿠웨이트 '자격 정지' 징계 해제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OCA 회장. [AP=연합뉴스]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OCA 회장. [AP=연합뉴스]

 
 3년 가까이 '독립 선수 자격'으로만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해야 했던 쿠웨이트가 18일 개막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자국 국기를 걸고 경쟁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15년 10월 정부가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부당하게 정치적인 간섭을 했단 이유로 자격 정지를 내린 쿠웨이트의 징계를 잠정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논란이 됐던 스포츠 관련법을 올림픽 헌장에 맞게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IOC는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징계를 일시적으로 풀어줬다.
 
쿠웨이트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과 지난해 초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등에서 '독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야 했다. 리우올림픽 사격에서 남자 더블트랩 금메달을 땄던 페하이드 알디하니(52)의 금메달도 '올림픽 독립 선수' 소속으로 기록됐다. IOC는 징계 해제에 대해 "진전된 상황이 있었고, 쿠웨이트 정부와의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징계의 이유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최종적인 징계 해제는 10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이사회에서 재검토할 의사를 덧붙였다.
 
쿠웨이트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맡고 있는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가 있다. 쿠웨이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승마 5명, 가라데 4명 등 총 2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자카르타=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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