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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옥탑방은 쇼” 시위 벌인 시민들의 정체

16일 오후 9시쯤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시 거주 중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앞 골목길에 '강북구 서민모임'이 누운 채 통행을 반대하며 박 시장의 옥탑방 거주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9시쯤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시 거주 중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앞 골목길에 '강북구 서민모임'이 누운 채 통행을 반대하며 박 시장의 옥탑방 거주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사를 떠나 옥탑방에 거주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퇴근길에 “쇼하지 말라”며 반대 시위를 벌인 시민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1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날 경찰에 집회신고를 낸 이는 대한애국당 강북구 지역위원장 정모씨다. 시위에 함께한 이들도 대한애국당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강북구 서민모임’이라고 자신을 밝힌 이들은 전날 오후 박 시장이 임시 거주 중인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앞에 모여 성명을 내고 “박 시장의 옥탑방 체험은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시장을 보좌해주는 비서 여럿이 밥을 날라주고, 박 시장이 집에 드나들 때 경찰이 호위한다”며 “우리 정치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나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이 오후 9시쯤 퇴근하자 “시장님 쇼하지 마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박 시장이 승용차에서 내려 곧장 거주지인 옥탑방에 들어가자 애국가를 합창한 뒤 해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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