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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성추행한 군인 잡는 대리기사…CCTV에 담긴 현장

16일 오전 1시 30분쯤 육군 모 부대 소속 상근 예비역 병장 A씨가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YTN]

16일 오전 1시 30분쯤 육군 모 부대 소속 상근 예비역 병장 A씨가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YTN]

현역 군인이 늦은 밤 길 가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그를 경찰에 넘긴 건 우연히 상황을 목격한 대리운전기사였다.
 
16일 대전지방경찰청과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이 부대 소속 상근 예비역 병장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여성을 넘어뜨리고 성추행한 혐의로 군 헌병대 조사를 받고 있다.  
 
YTN에 따르면 CCTV에는 A씨가 갑자기 건널목에 서 있는 여성을 넘어뜨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잠시 뒤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는 50대 이모씨가 A씨와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씨는 해당 매체에 “여성이 입술을 깨물어 남성 입술에서 피가 나더라. 이건 잘못된 상황이다 싶어 소리를 질렀더니 이 남성이 옆에 떨어져 있던 여성의 휴대전화를 갖고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피해 여성이) ‘전혀 모르는 놈이에요’ 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우는데 거기서 제가 따라가지 않으면 영원히 못 잡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범행 당시 A씨는 휴가를 나와 술을 마신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군 수사기관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적법하게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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