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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에…"배달기사는 계단으로 내려가라"는 한 호텔

왼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 중앙포토·SBS]

왼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 중앙포토·SBS]

부산의 한 고층 레지던스 호텔에서 배달기사는 내려갈 때 계단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SBS에 따르면 최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있는 22층짜리 A호텔 엘리베이터 앞에는 '승강기 혼잡으로 외부 배달하는 분은 내려올 때 계단을 이용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지만, 내려갈 때는 걸어가라는 내용으로 보인다. "폭염 속에서 배달 기사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는 내용"이라고 SBS는 지적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애초 호텔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엘리베이터와 로비가 좁은 편이고 음식 냄새를 문제 삼는 투숙객의 민원이 많았다"며 "성수기에 한정된 조치였다. 이 같은 사용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외부 음식을 주문한 투숙객이 로비에서 받아가도록 해야 했다"(네이버a898****) "민원이 심했다면 배달 음식을 금지해야 했다"(chef****) 등과 같은 네티즌 의견이 이어졌다. 
 
자신을 배달 기사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저런 일 정말 많다"며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 말고 밖에서 기다리라고 한다거나, 지하 주차장에 못 들어오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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