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먹자G0] 파인애플·수박·바나나…씻기도 자르기도 귀찮을 땐

무더운 여름, 갈증 해소에도 건강에도 좋은 게 과일이지만 껍질을 벗기거나 과육을 자르는 일은 참 번거롭다. 이 때문에 최근엔 편리하게 손질한 후 소포장한 과일들이 마트·편의점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송이째 팔아 날파리가 꼬이기 쉬운 바나나는 꼭지를 떼 낱개 포장하고, 커다란 수박은 조각 내 손잡이가 달린 전용 포장 팩에 담아 판매한다. 굵은 심지와 딱딱한 껍질의 파인애플은 다양한 모양으로 잘려 용기에 담겨 있어 바로 먹을 수 있다. 
이처럼 편리함을 내세운 과일이 인기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먹기 편리하게 잘라 컵에 담은 컵 과일은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장용희 바이어는 “20대 미혼 여성과 주부를 타깃으로 선보인 컵 과일은 세척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어 인기”라며 “현재 파인애플·사과·수박·토마토·멜론 등을 판매 중인데 앞으로 배·용과·포도·체리·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먹기 편리한 포장 과일’을 소개한다.  
 
비싸고 큰 수박은 조각으로 저렴하게 
손잡이가 달린 전용 포장 용기에 담아 이동이 편리한 조각 수박. [사진 이마트]

손잡이가 달린 전용 포장 용기에 담아 이동이 편리한 조각 수박. [사진 이마트]

달콤하고 수분이 많아 여름내 즐겨 먹는 과일이지만 일일이 자르는 게 귀찮은 수박. 1~2인 가구에게는 커다란 크기도 부담이다. 게다가 올여름엔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박 한 통 가격이 2만~3만원을 훌쩍 넘어 ‘금수박’으로 불린다. 때문에 마트에선 절반 또는 4분의 1로 자른 조각 수박이 인기다. 하지만 조각 수박은 공기와 맞닿는 수박 표면이 랩으로 쌓여있어 위생이 걱정된다. 
이런 걱정을 덜기 위해 이마트는 조각 수박을 손잡이가 달린 전용 포장 팩에 담아 판매한다. 투명한 전용 용기 안에 조각 수박을 담아 수박의 익은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운반할 때 다른 물건에 수박이 눌릴 걱정도 없다. 손잡이 때문에 운반도 편리하다. 이마트 우민성 과일 바이어는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절단 수박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위생 문제와 불편성 모두를 해결하기 위해 손잡이가 달린 위생적이면서 편리한 패키지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한 입에 먹기 좋게 깍둑 썬 수박을 컵 모양 용기에 담은 '컵과일 수박'. [사진 홈플러스]

한 입에 먹기 좋게 깍둑 썬 수박을 컵 모양 용기에 담은 '컵과일 수박'. [사진 홈플러스]

조각 수박마저 귀찮을 땐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썰어서 담아 파는 수박도 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조각 수박은 수박을 깍둑 썰어 컵 모양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550g의 소용량이고 뚜껑만 열면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일주일치 분량을 낱개 포장한 바나나
숙성도가 다른 바나나를 함께 담아 판매하는 '하루 하나 바나나'. [사진 이마트]

숙성도가 다른 바나나를 함께 담아 판매하는 '하루 하나 바나나'. [사진 이마트]

폭염으로 과일값이 치솟는 올여름에도 수입과일인 바나나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 속까지 든든해 일석이조 효과로 사랑받는다. 하지만 다발로 팔아서 꼭지 부분에 늘 날파리가 꼬이는 단점도 확실하다. 최근엔 바나나의 이런 단점을 해결한 포장 제품들이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나 편의점 등에서 1~2개씩 낱개 포장해 판매하는 제품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이보다 진화한 제품이 나타났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하루 하나 바나나’다. 덜 익어 초록색을 띠는 것부터 바로 먹을 수 있을 만큼 잘 익은 노랑 바나나까지 후숙 정도가 다른 6개의 바나나가 함께 포장돼 있다. 날파리 꼬임의 원인인 꼭지를 잘라 포장해 보관도 편리하다.
 
아이스크림 바처럼 즐기는 파인애플
나무막대를 꽂아 하드처럼 들고 먹을 수 있는 '후레쉬컷 파인애플 스틱'. [사진 돌코리아]

나무막대를 꽂아 하드처럼 들고 먹을 수 있는 '후레쉬컷 파인애플 스틱'. [사진 돌코리아]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은 소화를 도와 식후 디저트로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딱딱한 심지와 껍질 때문에 손질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껍질과 심지를 분리해 먹기 좋게 잘라 판매하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동그란 파인애플 모양 그대로 원형으로 자른 것부터 깍둑 썰어 한입에 먹기 좋은 것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길게 자른 파인애플과 스틱을 동봉한 돌코리아의 ‘후레쉬컷 파인애플 스틱’은 포크가 필요 없어 먹기에도 편하다.     
 
주스처럼 빨대 꽂아 마시는 코코넛 
빨대와 펀칭기가 들어있어 포장을 제거한 후 구멍을 내 바로 먹을 수 있는 코코넛. [사진 이마트]

빨대와 펀칭기가 들어있어 포장을 제거한 후 구멍을 내 바로 먹을 수 있는 코코넛. [사진 이마트]

동남아 여행객이 늘면서 익숙해진 과일 중 하나가 코코넛이다. 찾는 사람이 늘면서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친숙해졌지만 두꺼운 껍질을 어찌할지 몰라 구매가 고민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이 이마트의 ‘바로 먹는 코코넛’이다. 진공 압축 포장을 벗긴 후 동봉된 펀치기로 코코넛 표면에 구멍을 낸 후 빨대를 꽂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이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7월까지 이마트 코코넛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2% 신장했다.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기는 컵과일 
과일을 주스에 담은 후룻컵. [사진 돌코리아]

과일을 주스에 담은 후룻컵. [사진 돌코리아]

편의점에선 껍질을 깎을 필요도,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는 제품이 인기다. 돌 코리아의 ‘후룻컵’이 대표적이다. 한입에 먹기 좋게 자른 과일 과육을 과즙 주스에 담아낸 제품으로 복숭아·파인애플·망고·자몽메들리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휴대가 편리하고 포크가 함께 들어있어 별다른 도구가 필요 없다. 이 때문에 아침 식사나 식후 디저트를 찾은 젊은 여성 고객에게 인기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관련기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