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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부터 증명한 라건아 위력, 몽골전도 기대하세요

[사진제공= 연합뉴스]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29·현대모비스)가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자신의 위력을 증명했다.

허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서 인도네시아를 104-65로 완파하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전반에만 19득점 17리바운드를 맹폭하며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기를 눌러놓은 라건아는 3쿼터까지만 뛰면서 30득점 19리바운드로 한국의 첫 승을 이끌었다.

최다 득점을 올린 라건아의 활약은 현지 인도네시아 취재진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낸 라건아를 둘러싸고 한국 귀화 과정을 묻는 등 그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출신인 ’라건아’ 라틀리프는 2012년 미주리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한국프로농구(KBL) 무대에 처음 발을 내딛었다. KBL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던 그가 한국 귀화 의사를 밝힌 건 지난해 초. 이후 법무부 특별귀화 심사를 거쳐 약 1년 만에 체육 인재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창성창본과 개명 허가를 받아 라건아라는 이름을 얻었다. ’용인 라씨’의 시조가 된 라건아는 귀화 후 본격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 승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대표팀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라건아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오세근(31·KGC인삼공사) 김종규(27·LG) 이종현(24·현대모비스) 등 국내 토종 빅맨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낙마한 상황이라 라건아의 책임이 무거운 상황이다. 다행히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몽골은 A조 최하위로 꼽히는 팀인 만큼, 어느 정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몽골전 승리로 2연승을 거둔다면 마지막 3차전 태국과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8강에 직행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전처럼 초반 라건아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 손쉽게 몽골을 잡는다면 남은 일정에도 여유가 생긴다.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할 경우 태국과 치를 3차전까지 6일이라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태국전은 물론이거니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필리핀전에 대한 대비책도 세울 수 있다. 필리핀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 가드인 조던 클락슨(26)의 합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2연패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클락슨은 아직 필리핀 국가대표로 공식 경기에 나선 적이 없으나 출전 불허 방침을 세웠던 NBA가 개막 직전 입장을 바꾸면서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될 확률이 높다. 필리핀을 넘더라도 전현직 NBA 선수들이 뛰고 있는 ’아시아 2강’ 중국과 이란이 버티고 있다. 허재 감독은 우선 "조별리그에서 주전 선수 중심으로 8강과 4강전 등에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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