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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택배 대란 4개월…폭염 속 배달하다 화상도 입었다

손수레를 끌다 화상을 입었다고 말한 택배기사. [사진 스브스뉴스 영상 캡처]

손수레를 끌다 화상을 입었다고 말한 택배기사. [사진 스브스뉴스 영상 캡처]

지난 4월 택배 차량의 아파트 단지 내 지상부 진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벌어진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해 여름, 다산신도시 내 아파트단지에 물건을 배달해야 했던 택배 기사들은 어떤 나날들을 보냈을까.
 
[사진 스브스뉴스 영상 캡처]

[사진 스브스뉴스 영상 캡처]

차량 진입이 되지 않는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를 찾는 택배 기사들은 손수레를 이용해 물건 배달에 나선다. 제시간에 배송을 마치기 위해선 손수레에 최대한 택배 물품을 많이 실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배송 물품은 자신의 키와 비슷하게 높게 쌓을 수밖에 없다. 물량이 많은 기사는 쌍 손수레를 이용하기도 한다. 
 
14일 SBS와 인터뷰에서 택배 기사 A씨는 "동마다 한 번씩이니까 열 개 동이면 열번 왔다 갔다해야 한다"며 "1차로 오전에 와서 그렇게 하고 그다음에 2차 또 온다"고 말했다.
 
폭염 속에서 손수레를 끌다 보니 화상을 입은 이도 있었다. 
 
[사진 스브스뉴스 영상 캡처]

[사진 스브스뉴스 영상 캡처]

한 택배 기사는 화상을 입은 팔을 보여주며 "땀이 나니까 물집이 난다"며 "벗겨지고 벗겨지고 해 (팔이) 되게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창피해서 (팔을) 옷으로 가리고 다닌다"며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을 만나면 이거 병 아니냐고 물어보는 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의 업무는 자정이 돼서야 끝났다고 한다. 
 
이처럼 손수레가 갖는 불편함 때문에 다산신도시 아파트 입주민과 택배회사는 전동수레를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다산신도시 아파트와 같은 '지상공원화 아파트' 택배 문제와 관련해 "출입구에 택배 거점을 만들고 단지 내 배송인력을 투입하되 추가비용은 택배사와 입주민이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축되는 지상공원화 아파트는 택배 차량이 지하로 출입할 수 있게 지하주차장 층고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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