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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억3000만 뷰…청나라 황실 드라마에 중국 열광

중국 최신 인기 드라마 연희공략 포스터. [사진=iQiyi]

중국 최신 인기 드라마 연희공략 포스터. [사진=iQiyi]

중국이 황제를 차지하기 위한 후궁들의 암투를 그린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다.  
청(淸) 황실에서 살해된 누이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스스로 자금성에 들어간 궁녀의 이야기를 담은 70부작 드라마 '연희공략(延禧攻略)'이 지난 12일 하루 5억3000만 뷰를 기록해 일일 온라인 최대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iQiyi)와 환위(寰宇)필름이 공동 제작한 장편 드라마 '연희공략'은 지난달 19일 온라인 처음 방영한 이후 14일 현재 누적 60억5000만 뷰를 기록 중이다. 편당 1억3000만 뷰 꼴이다.
중국 온라인 연예 정보회사 마오옌데이터(猫眼數据)에 따르면 아이치이가 독점 방영 중인 드라마 ‘연희공략’이 지난 12일 하루 5억3000만 뷰를 기록해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마오옌데이터]

중국 온라인 연예 정보회사 마오옌데이터(猫眼數据)에 따르면 아이치이가 독점 방영 중인 드라마 ‘연희공략’이 지난 12일 하루 5억3000만 뷰를 기록해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마오옌데이터]

청나라 건륭(乾隆, 1711~1799) 황제를 그린 이 드라마는 이미 세계 70개국 이상에 판매됐다. 홍콩 TVB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판권을 샀다. 한국, 대만,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TV 판권도 계약을 마쳤다.
 
드라마는 건륭제 후궁 사이의 암투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예를 들면 황후가 황제를 위해 푸젠성에서 공물로 올라온 귀한 리치 나무 열매로 마련한 연회를 황후의 낙마를 노리는 귀비가 망쳐놓자, 미리 알아챈 황후의 궁녀가 귀비의 애견이 저지른 소행으로 꾸며 역습을 가하는 식이다. 
건륭제의 셋째 황후였던 영비(令妃)를 모델로 한 여주인공 웨이잉뤄(魏瓔珞)의 악독하고 거침없는 연기는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국에서 황실 후궁의 암투는 1930~40년대 공산당과 일본 제국주의 사이의 전쟁과 함께 최고 인기의 소재다.
 
2011년 후궁견환전(後宮甄嬛傳)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68억 뷰를 기록했고 2015년 진(秦) 나라를 무대로 한 미웨전(羋月傳)은 100억 뷰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에서 흥행 드라마는 수 십조 원 대의 천문학적인 광고 및 기타 매출 수익을 쓸어담는다. 세계 최대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한 중국의 지난해 스트리밍 비디오 시장 규모는 952억 위안(약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인터넷 시장 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스트리밍 비디오 업체의 유료회비 등 수익은 2000억 위안(32조 7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지출이 급증하면서 인기 배우를 확보하기 위한 드라마 제작사와 스튜디오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인기 배우의 탈세와 불법 외화 유출이 발각되면서 출연료 제한 조치와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3대 스트리밍 업체인 아이치이, 텅쉰(騰訊) 비디오, 유쿠(優酷)는 드라마 한 편당 100만 위안(1억6000만원), 전체 시즌당 5000만 위안(82억원)이란 출연료 상한선을 약속했다. 중국 관계 당국은 지난해 9월 배우 출연료가 전체 제작비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아이치이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회 매일 2편을 온라인을 통해 출시할 뿐 지상파 방영은 하지 않고 있다. 유료회원에게 마지막 회는 오는 28일 방영될 예정이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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