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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엔 2시간에 대장균 1→100만마리…채소 식중독 관리 어떻게

식약처, 채소류 안전 섭취 요령 안내
지난 12일 오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채소 경매를 앞두고 상인들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2일 오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채소 경매를 앞두고 상인들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지금처럼 폭염이 계속되는 경우엔 채소 요리도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성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온이 섭씨 30~35도에서는 2시간 만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대장균이 1마리에서 100만 마리까지 증식한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일 낮 최고온도가 35도 이상 지속하는 폭염에는 채소류 등 식재료의 세척ㆍ보관ㆍ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병원성대장균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생채소, 생고기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에서 주로 증식한다.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을 일으킨다. 2013~2017년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식품은 채소류, 육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었다.
 
폭염시기 채소를 제대로 세척ㆍ보관하지 않으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식품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3번 이상 씻어야 안전하다. 채소는 세척 후 자르는 게 오염 확산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더 낫다.
 
세척한 채소는 바로 사용하거나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냉장시설이 없는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 등을 준비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육류, 가금류, 달걀,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보다는 가급적 조리된 메뉴로 내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폭염 시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재료 세척ㆍ보관ㆍ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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