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단독] 최태원 "악플 폐해 직접 호소"···명예훼손 재판 출석

최태원(58) SK 회장이 자신과 동거인 김모씨를 상대로 ‘악성 댓글’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속적으로 댓글에 시달린 최 회장이 “심각한 악플의 폐해를 직접 재판정에서 말하겠다”는 취지로 스스로 결정했다고 한다. 최 회장과 동거인 김모씨는 2016년부터 포털 사이트 등에서 악플 위협에 시달렸다고 호소해왔다.
 

지속적인 네티즌 악플 위협에
최 회장, "심각한 폐해 있다고 판단"
'명예훼손 사건' 피고인 주부 김모씨,
지난해에도 한 차례 실형선고 받아

최태원 SK 회장이 14일 서울 서린동 사옥에서 열린 고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사진 추모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최태원 SK 회장이 14일 서울 서린동 사옥에서 열린 고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사진 추모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14일 오후 4시 최 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주부 김모(61)씨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씨의 변호인으로 나선 국회의원 출신의 강용석(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최 회장의 증인 채택을 재판부에 요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피고인 변호인 강용석 변호사가 증인 채택 요구 
애초 검찰은 피고인 김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법원이 직권으로 정식 재판을 결정했다. 범죄의 중대성ㆍ상습성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한다. 
 
김씨는 지난해 9월에도 ‘두번씩이나 이혼한 외신기자가 최 회장에게 중졸 출신의 동거인을 소개해줬다’는 내용의 허위 댓글을 작성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도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중에 또다시 댓글을 달다가 문제가 되면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씨는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악성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최 회장의 동거인 김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학사 학위, 국내 경영대학원(MBA) 학위증명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최 회장이 자신과 동거인 김모씨를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일부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최 회장 측은 포털 아이디(ID) 51개를 골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 조사 결과 악성 댓글을 단 사람은 17명으로 밝혀졌다. 중복 ID를 사용한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중 12명의 신원을 확인해 입건했다. 12명 가운데에는 김씨를 포함해 주부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 김기중 변호사(법무법인 동서양재)는 “삭제된 댓글까지 포함해 그간 악성 댓글만 약 6만 건이 달렸다”며 “아무리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더라도 악의적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엄벌해야 제2, 제3의 잠재적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다는 뜻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사생활 관련 사항인 까닭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