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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여야 모두 SNS 여론조작 벌였다”

2012년 18대 대선 후보 TV토론에 참석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왼쪽)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중앙포토]

2012년 18대 대선 후보 TV토론에 참석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왼쪽)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중앙포토]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모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한 여론조작 활동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KBS에 따르면 2012년 7월~12월 대선을 앞두고 한글로 작성된 트윗 9억건의 데이터를 전수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 측에서 모두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트위터 활동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 KBS '뉴스9']

[사진 KBS '뉴스9']

2012년 12월 14일 새누리당 불법 여론조작 세력인 이른바 ‘십알단’을 비판한 “여론 조작이라는 면에서 더 악질적인 불법 선거운동이다”라는 내용의 트윗은 동시에 5명에게 RT(퍼나르기) 됐다. 다섯 개 트윗의 RT 시간은 초까지 동일했다.  
 
이에 대해 2012년 민주당 대선 캠프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자동 프로그램 ‘트윗덱’을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트윗덱’은 같은 해 대선에서 여론조작 활동을 벌인 국정원 심리전단이 사용했던 프로그램과 같은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자동 트윗 프로그램으로 추정되는 이상 활동을 보인 트위터 계정은 13개였으며 이 중 3명은 민주당 선거 캠프에서 공식 활동을 한 인물로 조사됐다.  
 
반면 새누리당은 자체 제작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KBS는 전했다.  
 
문재인 후보를 비하하고 댓글 공작 사건의 국정원 여직원을 옹호한 “살인자도 변호해주는 문죄인 후보가 피의자라고 한 국정원 여직원은 무혐의!”라는 내용의 트윗은 1495차례나 RT 됐다.  
 
[사진 KBS '뉴스9']

[사진 KBS '뉴스9']

리트윗한 약 1500개의 트위터 계정은 모두 ‘트위터 포 안드로이드(Tweeter for Android)’라는 앱을 사용했는데, 이는 새누리당 대선 캠프 외곽조직인 ‘서강 바른포럼’이 사용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전해졌다. 언뜻 보면 정상 앱 ‘Twitter for Android’처럼 보이지만 영어 철자를 바꾼 매크로 프로그램이다.
 
문제의 매크로 프로그램을 쓴 계정은 모두 2866개로 확인됐으며 새누리당 대선캠프 디지털상황실에서 활동했던 박철완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가장 먼저 적발했다. 여론조작에 가담한 인사 중 일부는 공식 선거캠프에서 일하다 선거 뒤 청와대 직원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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