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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고객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 장기적 학자금 마련 돕는다

유행은 돌고 돈다. 촌스러운 듯한 땡땡이 무늬 원피스와 허리까지 올라오는 일명 ‘배바지’가 최근 길거리 패션을주도한다. 패션을 중심으로 복고 열풍이 불면서 영화나 드라마, 먹거리 등 곳곳에서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복고 코드’가 유행이다. 보험업계에서도 추억 속의 보험이 부활했다. 과거 자녀의 학비 걱정을 덜어줬던 교육보험이 ‘변액교육보험’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

교육보험의 역사는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험에 교육을 처음으로 접목한 사람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다. 한국전쟁 후 피폐해진 조국의 현실을 안타까워한 그는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1958년 8월 7일 대한교육보험(현재 교보생명)을 설립했다.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을 창립 이념으로 내세운 교보생명은 회사 이름부터 남달랐다. ‘○○생명보험’이 아닌 ‘대한교육보험’으로 이름 붙인 것.
 
 
 
교보생명 창립과 동시에 교육보험 첫선
창립과 동시에 내놓은 첫 상품이 교육보험의 효시인 ‘진학보험’이다. 이어 60년에는 ‘교육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상급학교 진학 시 학자금과 부모가 사망할 경우 사망급여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이 혁신적인 상품은 업계 전체로 확산돼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교육보험은 ‘배울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이 됐다. ‘소를 팔지 않아도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면서 높은 교육열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교보생명은 교육보험을 발판으로 창립 9년 만인 67년 업계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단체보험에 의존하던 보험업계 역시 교육보험을 통해 개인보험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보험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면서 한국 생명보험 시장의 기틀이 마련됐다. 교보생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교육보험은 80년대 중반까지 300만여 명의 학생에게 학자금을 지급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됐다.
 
이렇게 배움의 기회를 얻은 인재가 6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개발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한 신용호 창립자는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해 국민교육 진흥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83년 세계보험협회로부터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보험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생명보험 산업의 성장을 이끈 교육보험은 70~8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교육보험 규모는 전체 개인보험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다. 80년대 정점을 찍은 교육보험은 90년대 들어 의무교육이 확대되고 소득 증가로 교육비 부담이 줄면서 점차 인기를 잃었다. 종신보험·어린이보험 같은 다양한 보장성 보험이 등장하고 시중 금리가 낮아지면서 교육보험의 장점이 퇴색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교육보험 수요가 줄자 90년대 후반부터 보험사는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2003년, 삼성생명은 2015년에 판매를 중단했다. 그 후 교보생명만 교육보험의 명맥을 유지해 추억의 보험으로 전락했다.
 
 
 
시대 변화에 맞춰 변액교육보험으로 변신
교육보험이 세상에 나온 지 꼭 60년. 교보생명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을 이달 출시했다. 장기적인 학자금 마련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교육보험이다. 이 상품은 변액보험의 일종으로, 고객이 낸 보험료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되는 펀드에서 운용해 그 수익을 장래 교육자금 재원으로 쌓는다. 금리 하락으로 목돈이 드는 교육자금 준비가 어려워진 현실을 고려해 교육보험에 변액 기능을 결합했다. 시중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 수익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실질적인 교육자금 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펀드 수익이 좋으면 학자금이 더 많이 불어나지만 펀드 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135%까지(0세 가입 시) 장래 교육자금을 확정 보증해준다. 나중에 받게 될 최저 교육자금을 가입 시점에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또 대학 학자금을 받는 대신 자녀의 미래를 위한 준비자금으로 활용하거나 부모의 노후자금을 위한 연금보험으로 전환 가능하다. 부모의 사망·질병·장해 등 유고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교육자금 목적에 따라 자녀 나이 19세부터 22세까지 매년 학자금을 받을 수 있는 ‘학자금설계형’과 대학 입학(19세)과 독립 시점(27세)에 적립금의 각각 75%, 25%를 받을 수 있는 ‘자유설계형’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자녀의 올바른 양육과 학습 지원을 위한 ‘교보에듀케어서비스II’와 자녀의 성장 단계별 건강관리를 돕는 ‘교보주니어헬스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입 연령은 주계약 및 특약에 따라 자녀 나이 0세부터 최대 10세까지다. 보험료는 월납 1구좌 기준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일시납은 1000만원 이상이다.
 
교보생명 교육보험 변천사 
 
1958년/ 최초의 교육보험 '진학보험' 출시

1958년/ 최초의 교육보험 '진학보험' 출시

1960년/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교육보험'

1960년/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교육보험'

1970~80년대/ 다양한 교육보험 상품 봇물

1970~80년대/ 다양한 교육보험 상품 봇물

1996년/ '21세기 TOP교육보험' 출시

1996년/ '21세기 TOP교육보험' 출시

2018년/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 출시

2018년/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 출시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교보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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