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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유공자 6명 배출한 미주 독립운동 명문가

수잔 강

수잔 강

한 집안에서 한 명도 나오기 힘든 독립운동 유공자를 6명이나 배출한 독립운동 명문가가 있다. 일제 강점기 미주 지역에서 활동했던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 얘기다.
 

강영각 지사 딸 수잔 강 방한
하와이 독립운동 자료 기증

독립기념관은 13일 하와이 한인사회의 청년 운동가였던 강영각(1896~1946) 지사의 독립운동 자료 기증식을 열었다. 강영각 지사의 딸인 수잔 강(사진)이 기증한 자료는 1920~30년대 강영각 지사와 하와이 한인청년단체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첩 2권과 그가 발행한 영자신문인 ‘The Young Korean’‘The American Korean’ 등이다. 모두 최초로 세상에 공개되는 원본 자료라고 독립기념관 측은 설명했다.
 
강영각 지사는 1896년 평안남도 강서군 증산에서 태어났다. 1905년 아버지 강명화 지사를 따라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민을 떠났고, 1909년 일가족은 미 본토 샌프란시스코로 옮겼다.
 
클레어몬트 포모나 칼리지를 졸업한 강영각 지사는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첫 영자신문을 발행하면서 한국인의 우수성과 독립 의지를 널리 알렸다. 또 매년 3·1절에는 기념 집회도 열었다.
 
강영각 지사의 부친 강명화 지사와 손윗 형들인 영대·영소·영문·영상 지사도 모두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에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에 대한 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강명화 지사 부자(父子) 6명은 모두 정부로부터 독립운동 포상을 받았다. 강영각 지사의 누나인 영실씨의 남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무부장을 지낸 양우조 지사다.
 
독립기념관의 윤소영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에 독립운동 명문가로 이회영 일가가 있었으면, 미주에는 강명화 일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명화 가문의 내력은 강명화 지사의 외증손자이자 양우조 지사의 친손자인 양인집씨의 노력 때문에 빛을 보게 됐다. 강영각 지사의 자료는 미국 하와이의 대학에 보내질 뻔했는데 양인집씨가 적극 설득해 독립기념관으로 오게 되면서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0일 그동안 직계 비속이 확인되지 않아 보관하고 있던 강영대 지사(2013년 애족장), 강영문 지사(2012년 애족장), 강영상 지사(2013년 대통령 표창)의 훈장을 자료 기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수잔 강에게 전달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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