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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꿈을 이루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때론 가족의 반대, 불우한 환경, 변하는 시대, 편견 등 시련에 부딪힐 수도 있겠죠. 책 속 주인공들은 어떻게 상황을 타개했을까요. 자기만의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한 친구들을 만나 봅시다. 
정리=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꼴값』
정연철 글, 204쪽, 푸른숲주니어, 9800원
 
창대는 미용고등학교 진학을 꿈꾸는 중학생이다. 학교에선 사고뭉치로 통하지만 창대에겐 원대한 가위손이 되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 하지만 어쩌랴. 현실은 창대에게 웃어줄 생각 따위 조금도 없어 보인다. 창대가 군인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는 자꾸 손찌검까지 한다. 학교 선생님은 창대의 머리 스타일을 두고 교무실로 부르거나 복도에서 벌주기 일쑤다. 그러면서 창대의 가정환경까지 들먹이는 무리수도 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안 사정도 나빠지고 창대네 누나까지 부모가 반대하는 꿈을 꾸면서 일은 커지기만 한다. 여기저기 자기를 옭아매기만 할 뿐이라고 느낀 창대는 급기야 가출을 꿈꾸는데…. 창대에게 구원의 손길이 올까. 창대 스스로 그 굴레에서 나와야 하는 것일까.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초등 고학년 이상.
 
『우리는 외계에서 왔을지도 몰라』
슈테파니 회플러 글, 전은경 옮김, 148쪽, 라임, 9000원
 
조냐는 다른 사람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길을 갈 줄 아는 멋진 소녀다. 쏘냐가 아니라 조냐라는 점 때문에 자기 이름 소개하기도 불편하고 질문노트를 만들 정도로 세상에 궁금한 것투성이인 그지만 하나 걱정이 있다. 진정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는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난 걸까. 하얗게 질려 물에 빠진 소년 '쥐죽'을 멋지게 구한 후 친구가 되어가기로 한다. 서로의 내밀한 부분을 공유할수록 대화만으로는 좁힐 수 없는 격차가 있다는 것까지 깨닫는다. 쥐죽이가 아버지, 물만 생각하면 눈에 매서운 기세를 드러내는 이유는 뭘까. 조냐는 알 수 없지만 쥐죽이의 편이 되어주기로 한다.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며 꿈과 자기들의 역사를 공유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이별의 순간이 들이닥친다. 초등 고학년 이상.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
김해등 글, 김효은 그림, 96쪽, 주니어김영사, 1만원
 
도도한 씨는 책이 안 팔려 발을 동동 구르는 동화 작가다. 심지어 변장하고 책 판매대를 만들어 길에 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비웃음과 자신에게 실망한 마음뿐이다. 거기다 도도한 씨는 자기 책을 '거지'처럼 보이는 아이가 들면 안 된다는 오만한 마음까지 깨닫고 만다. 차림새가 더럽고 냄새나는 어린이는 도도한 씨의 책을 읽을 수 없다! 자신의 위선을 알아버린 도도한 씨. 여러 고민에 머리를 싸매던 때, 그 앞에 마법처럼 생쥐 친구가 나타난다. 생쥐 친구는 어쩐 일인지 인간의 언어를 한다. 또, 눈을 빛내면서 말하길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게 팔 수 있다는 거다. 믿지 않는 도도한 씨에게 빵 구울 재료들을 말해주는 생쥐 친구. 그런데 어쩐지 그 재료가 좀 수상하다. 초등 저학년 이상.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윤혜숙 글, 장경혜 그림, 112쪽, 별숲, 1만2000원
 
복자 씨는 타이피스트를 꿈꿨다. 하지만 월등한 가정환경을 등에 업고 '낙하산'으로 기업에 들어간 친구 탓에 좋은 성적에도 자리를 찾지 못한다. 하지만 복자 씨는 좌절하지 않는다. 지금은 꽃피지 않은 것일 뿐 반드시 자신의 때가 오리라 믿는 것이다. 복자 씨는 공장에 들어가 재봉틀 돌리는 일을 하면서도 밤엔 타이핑 연습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덕분에 우연한 기회를 잡아 타이피스트로 취직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출판사에서까지 일한다. 돌아오긴 했지만 결국 꿈을 이룬 복자 씨는 스스로가 대견하다. 누가 뭐래도 웃으며 자기 일에 집중하던 복자 씨는 인생의 반려자 인기 씨를 만난 후 꿈을 이루는 것과 달리 가정생활의 행복을 찾기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걸 배운다. 초등 고학년 이상.
 
[박윤정 학생의 나도 북마스터]
 
『나는 달에 갈 거다』
엘리 테리 글, 이은숙 옮김, 320쪽, 씨드북, 1만2000원
 
소년중앙에서 이 책을 받고 너무 기뻤습니다. 신문에서 책 소개를 보았을 때부터 확 끌렸기 때문이죠. 주인공인 캘리는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투렛증후군은 복합 틱장애인데 이 병에 걸리면 시도 때도 없이 괴상한 몸짓과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 해요. 엄마와 의사는 병을 남들에게 알리지 말라고까지 했죠. 제가 켈리 같은 상황에 처해 병을 알리지 않아야만 사회에서 교류할 수 있다면 정말 슬플 거예요. 켈리의 생활은 좀 서글퍼요. 어딜 가든 켈리를 이상하게 보는 친구가 있었죠. 심지어 놀리기까지 했답니다. 하지만 그의 본질을 알아봐줄 수 있는 친구 송이를 만난 후 달라진 게 있어요. 켈리에게도 친구가 생긴 거죠. 그에겐 꿈도 있는데요. 달에 갈 거란 원대한 포부입니다. 켈리의 꿈과 새로운 우정을 응원할래요.
 
글=박윤정(서울 창경초 4) 독자

 
소중 책책책 7월 16일자 당첨자 발표
 
7월 16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춘향전: 폭력 앞에서 당당할 수 있을까?』이민주(성남 수정초 5)
『오늘부터 문자 파업』노윤서(서울 염리초 6)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헌터걸』오연하(인천 가현초 4)
『내 이름은 십민준』유용민(서울 세륜초 4)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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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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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