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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석탄 선박 이르면 이주 입항금지 조치…“美, 조사결과 높게 평가”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의혹을 받는 ‘진룽’호. [뉴스1]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의혹을 받는 ‘진룽’호. [뉴스1]

 
정부가 북한산 석탄을 국내 몰래 반입한 혐의가 확인된 선박 4척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 입항금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해당 선박에 대한 입항금지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중에는 (입항금지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항금지 조치가 적용되는 선박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시점인 지난해 8월 이후 반입 혐의가 확인된 스카이 엔젤, 리치글로리, 샤이닝리치, 진룽 4척이다.
 
또 이 당국자는 이르면 이번 주 북한산 석탄 반입 사건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조사 결과는 미국 측과 공유했다며 “미국 측은 우리 조사나 조치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최근 포항 신항에 입항한 진룽호에 선적된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판단한 근거에 대해 “원산지 증명서가 확인됐고, 러시아 측에도 (해당 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10일 안보리 대북제재 상 금수품목인 북한산 석탄 등을 국내 불법 반입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형법상 사문서 위조 등)로 수입업자 3명과 이들이 운영하는 법인 3곳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북한산 석탄에 대한 금수 조치로 거래가격이 하락하자 매매 차익을 노리고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회에 걸쳐 총 66억 원 상당의 북한산 석탄·선철 3만5038t을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s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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