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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226만원 명품옷 가져오다 세관 적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수백억 원대 배임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수백억 원대 배임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준 효성 회장이 2000달러(226만원) 상당의 명품 옷을 신고 없이 국내로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말 홍콩에서 해외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면세 한도를 초과한 명품 옷을 신고하지 않고 들여왔다. 
 
조 회장이 들여온 물품은 명품 티셔츠 11점 등으로 총 금액은 면세 한도 600달러를 3배 넘긴 금액이다.  
 
적발된 물품의 관세 규모는 많아야 100만원 내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를 내면 명품 옷을 국내로 들여올 수 있지만, 조 회장은 관세를 내지 않고 명품 옷을 세관에 유치했다가 다시 해외로 반품을 결정했다. 
 
효성 관계자는 "문제가 된 의류는 지인들에게 줄 선물로 구매한 것"이라며 "관세를 내려면 품목별로 세금을 계산해야 하는데, 절차가 복잡할 것 같아 반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적발은 앞서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 의혹 사건 이후 강화된 세관 검사로 꼬리가 잡혔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세청은 지난 6월 재벌 총수의 휴대품 대리운반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고 세관 검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관세행정 쇄신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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