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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지자체, '농업용수 교차이용'으로 영산강 수질개선 나선다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환경부가 광주시, 전남도 등과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해 농업용으로만 쓰던 댐 저수를 하천에 공급하는 '농업용수 교차이용' 사업에 나선다. 시범사업에만 400억원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0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영산강수계 통합물관리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영산강 및 섬진강 수질개선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환경부와 광주시, 전남도는 ▲영산강 수질개선 목적 농업용수 교차이용 ▲영산강 수계 비점오염저감 ▲전남도 섬 지역 물 부족 해소 및 광주시 물순환구조 개선 등 3가지 사항을 중점 추진키로 협의했다.

우선 유량 증대로 영산강 수질을 개선하는 '농업용수 교차이용' 방안에 대해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선다. 농업용수를 영산강 본류나 보에서 취수·공급하고 농업용 댐에선 이 수량을 농수로가 아닌 강 본류에 공급해 물흐름을 개선하는 방안이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장성호와 승촌보간 교차이용에만 약 400억원 소요가 예상된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영산강 수계의 비점오염저감을 위해선 민·관 협치(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는 주민실천운동을 추진한다.

전남도 섬 지역의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급수운반선·식수전용 저수지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광주광역시의 물순환구조 개선에도 적극 지원·협력한다.

아울러 3개 기관은 이날 논의된 사항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해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영산강 유역 '지속가능한 물 이용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영산강의 수질 및 용수문제와 섬진강 유량감소 피해 문제는 두 수계를 통합적이고 광역적인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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