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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펜더 등 가벼운 사고는 교체 대신 판금·도장 해야

올 하반기부터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을 경우 자동차 외장부품 교체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앙포토]

올 하반기부터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을 경우 자동차 외장부품 교체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앙포토]

범퍼에 국한됐던 경미사고 수리기준 대상이 휠과 지붕을 제외한 전 외장부품으로 확대된다. 무분별한 자동차 외장부품 교체를 막아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을 낮추기 위해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자동차 과잉 수리에 따른 보험금 누수를 막고자 올 하반기 중 경미사고 수리기준 대상 외장부품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앞ㆍ뒤 범퍼만 경미사고 수리기준 대상 부품이었지만, 앞으로는 문짝과 펜더(바퀴덮개), 본닛, 리드(트렁크) 등 8개 부품도 대상에 들어가게 됐다. 휠과 루프(지붕)를 제외한 거의 모든 외장부품이 대상이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웬만한 접촉사고로는 부품 교체 대신 판금, 도장 수리 등 복원 수리를 받도록 해 자동차 보험금 지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금감원은 보험개발원과 협의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복원 수리비만 지급되는 경미사고의 대상 부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보험금 누수 방지,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보험료 인상 요인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겠다”며 “시장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국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험료 조정 등에 대해 업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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