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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10명, 수단 국적 외국인까지…'독도명예주민' 4만명 시대

고종이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이 제정됐다. [뉴스1]

고종이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이 제정됐다. [뉴스1]

일본인 10명에 수단 국적 외국인까지 
'독도 명예주민'이 4만명을 넘어섰다. 2010년 11월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을 시작한 후 7년여만이다. 
 
독도관리사무소는 10일 "이달 8일 기준으로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자가 4만88명이 됐다"고 밝혔다. 독도 명예주민이 됐다는 의미인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은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한차례 이상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이 신청해 받을 수 있다. 
2010년 11월부터 발급 중인 독도명예주민증 [사진 독도관리사무소]

2010년 11월부터 발급 중인 독도명예주민증 [사진 독도관리사무소]

4만88명 중 1442명은 나이지리아·수단·중국 등 101개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일본인이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다니는 일본인 유학생, 교환학생 등이 대부분이라고 독도관리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2010년 11월부터 발급 중인 독도명예주민증 [사진 독도관리사무소]

2010년 11월부터 발급 중인 독도명예주민증 [사진 독도관리사무소]

독도 명예주민 중엔 가수나 스포츠 선수들도 많다. 가수 현숙씨, 개그맨 김형인씨,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씨, 농구 선수 양희성씨 등이 대표적이다. 
 
독도 명예주민증은 주민등록증처럼 생겼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로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울릉도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란 문구와 태극기, 독도 사진이 들어가 있다. 
 
사진이나 독도 여객선 승선권을 독도관리사무소에 증빙하고 인터넷 등을 이용해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무료다. 
 
독도 명예주민증을 받으면 기간별로 울릉도 입도 여객선 비용의 10~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울릉도 관광시설 이용료 역시 울릉군민과 같은 수준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7월 25일 독도에 입도해 시설물을 돌아보고 독도 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방명록에는 ‘동해의 우리 땅 독도 지킴이 민족과 함께 영원히’라고 적었다.  
 
이후 울릉군이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발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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