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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中, 정예 日, 매머드 인도네시아… '각양각색' AG 선수단 규모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들이 이낙연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들이 이낙연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스포츠 '빅3' 한국과 중국, 일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지난 7일 선수단 결단식을 가진 한국은 39개 종목에서 807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1044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선수 중에선 여자 농구, 카누 용선(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 나설 남북 단일팀의 남측 멤버도 포함돼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이상을 따내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 당시 일본 선수단.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 당시 일본 선수단.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과 종합 2위를 다툴 일본은 1096명 규모의 선수단을 아시안게임에 파견하기로 했다. 선수만 놓고 보면 726명으로 한국보다 적지만, 코치와 임원 등을 모두 합친 인원은 많다. 일본은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2020년 7월 자국에서 열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최정예 멤버를 파견한다.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400m 남자 계주 은메달리스트 야마가타 료타를 비롯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였던 수영의 하기노 고스케 등이 출전한다.
 
반면 구기 종목은 상황이 달랐다. 축구는 전원 21세 이하(U-21) 선수로 구성했고, 야구는 사회인 야구선수를 위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구성한다. 또 최근 중국을 위협할 만큼 성장한 탁구도 2진급을 파견한다. 일본은 기초 종목과 투기 종목 등에서의 선전을 앞세워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한국을 제치고 종합 2위를 노린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 당시 입장하는 중국 선수단. [사진공동취재단]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 당시 입장하는 중국 선수단. [사진공동취재단]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10회 연속 종합 우승을 꿈꾸는 중국은 카바디와 역도를 제외한 38개 종목에 선수 845명을 포함한 총 1200여명의 선수단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역도의 경우,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 3명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뒤늦게 적발돼 지난해 10월 세계역도연맹(IWF)으로부터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신화 통신은 "중국 선수 중 631명은 아시안게임 또는 올림픽에 한번도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또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4.4세로 젊은 게 특징이다. 이같이 젊은 선수단을 꾸린 것에 류궈용 중국국가체육총국 경기국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중간 실험과 가치있는 경험을 쌓을 것"이라면서 "경쟁력있는 종목에서의 전반적인 점검을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선수만 938명으로 참가국 중에 가장 규모가 큰 1383명의 선수단을 아시안게임에 내보낼 계획이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17위에 머물렀던 인도네시아는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동남아시아 전통 무술인 펜칵실랏 등 새롭게 채택된 정식 종목을 앞세워서 최대 금메달 20개를 노린다. 이번 대회는 총 45개국 1만1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18일 개회식을 통해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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