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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GO]여름철 밥하기 싫을 때 '딱' 좋은 배달 서비스

‘덥다’는 말로는 부족한 올여름.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는 폭염에는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힌다.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해 불 앞에서 요리하는 건 상상하기도 싫지만 야속하게도 뱃속 시계는 정확히 울린다. 귀찮은 마음에 외식 메뉴를 떠올려보지만 뜨거운 햇빛 때문에 외출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치킨·자장면·피자 등의 배달 메뉴도 지겹다. 이럴 때 이용하면 좋은 서비스가 있다. 배달 앱이다.
마켓컬리 일본 가정식 반찬 '테이스티 도쿄' 메뉴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해 7월 매출이 급등했다. [사진 마켓컬리]

마켓컬리 일본 가정식 반찬 '테이스티 도쿄' 메뉴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해 7월 매출이 급등했다. [사진 마켓컬리]

전날 밤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식재료와 간편식 등을 배송해주는 샛별 배송으로 인기를 끈 ‘마켓컬리’에 따르면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진 올 7월엔 전월 동기 대비 간편식 매출이 급등했다. 예를 들어 설성목장의 한우 곰탕과 청현의 제주 황칠 삼계탕 매출은 250%, 일본 가정식 브랜드 테이스티도쿄의 매출은 700% 증가했다. 
집에서 제대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곳도 늘고 있다. 집 인근 식당의 음식만을 배달해주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유명 레스토랑이나 스타 셰프의 레시피대로 만든 요리를 1시간 이내에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늘었다. 칼로리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다이어터를 위한 식단 서비스도 있다. 이들 배달 서비스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더욱 인기다. 최근 인기인 배달 서비스를 소개한다. 
 
외출하기 싫을 땐…유명 셰프·레스토랑 요리 배달 앱
'미식일상'에서 판매하는 정호영 셰프의 연어사케동. [사진 미식일상 인스타그램]

'미식일상'에서 판매하는 정호영 셰프의 연어사케동. [사진 미식일상 인스타그램]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타 셰프 정호영·미카엘의 요리를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달 서비스 ‘미식일상’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미식일상’은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해준다. 음식 비용에, 배달 비용까지 추가로 얹어 배달하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엄선한 식재료를 유명 셰프나 레스토랑의 레시피로 요리해 배달한다. 
예를 들어 정호영 셰프의 연어사케동은 신선한 해산물을 소개하는 수산물 시장 정보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이 엄선한 노르웨이산 생연어를 정 셰프의 특제 소스에 절여 풍미를 더한 연어장을 밥 위에 올려내는 메뉴다. 논현동 집에서 1시간이나 떨어진 거리에 있는 연희동 카덴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셈이다. 
가로수길의 인기 레스토랑 배드파머스의 베스트 메뉴인 아보콥샐러드나 미카엘 셰프의 완도전복 리소토 등도 인기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문 가능하며 미리 메뉴와 일정 등을 지정해 예약할 수도 있다. 서비스 초기인 만큼 배달 지역이 제한적이긴 하다. 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해 한강 잠실·잠원·반포지구 등을 대상으로 한다. 배달 가능 지역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메뉴 가격은 9000원~3만원 때까지 다양하다. 1만3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이다.
 
장 보기 귀찮을 땐…손질된 식재료·소스 담아주는 밀키트
'잇츠온 밀키트'는 손질된 재료와 정량의 소스가 들어있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밀키트'는 손질된 재료와 정량의 소스가 들어있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직접 눈으로 재료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거나,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사람을 위한 배달 서비스도 있다. 바로 밀키트. 요리에 필요한 양만큼 손질한 식재료와 소스, 따라 하기만 하면 되는 레시피까지 들어있어 요리 초보도 그럴듯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이 대표적이다. 비프찹스테이크, 치킨라따뚜이, 감바스 알아히요, 떡볶이, 메밀소바 등 20여 종의 메뉴가 있다. 예를 들어 프라임 스테이크 세트(2인분)는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새송이버섯, 방울토마토, 양파, 웨지 감자, 허브 솔트, 버터, 올리브오일이 들어있어 소고기에 허브 솔트를 뿌리고 10분간 숙성시킨 후 가니시와 소고기를 차례대로 구우면 완성된다. 잇츠온 밀키트는 야쿠르트 아줌마나 고객센터, 모바일 앱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1만~3만원대. 메뉴 한 개만 주문해도 배송료 없이 배달해준다.
 
다이어트 할 땐…열량은 낮추고 맛은 높인 한 끼
'더반찬'의 칼로핏350. 한 끼에 350 칼로리 이하로 구성돼 있는 메뉴를 배달해준다. [사진 동원F&B]

'더반찬'의 칼로핏350. 한 끼에 350 칼로리 이하로 구성돼 있는 메뉴를 배달해준다. [사진 동원F&B]

무더운 여름, 몸매 관리를 하는 다이어터를 위한 서비스도 있다. 바로 ‘더반찬’의 칼로핏350으로 여름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끼에 350kcal 이하로 구성된 20여 가지의 다양하고 신선한 식단을 정기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주꾸미 세비체, 연어 포케, 가자미구이, 토마토 채소 파스타, 돼지고기찹스테이크, 시금치 프리타타, 불고기 곤약우동, 쉬림프에그샐러드, 구운비트 리코타샐러드 등 메뉴가 다양하다. 1회차 기준 도시락 3개, 샐러드 2개, 반숙 달걀, 호박죽, 귀리 음료 등 6끼가 포함돼 있으며 4회차(24끼) 기준 가격은 12만4000원이다. 배송료는 무료다.
 
송정 기자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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