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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400년만의 호주 가뭄, 어린 양은 살아남을까?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NSW)가 '완전한 가뭄'에 처했다. 
NSW는 캔버라와 시드니를 아우르는 동남부 지역으로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이런 곳이 100% 가뭄을 겪고 있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뉴사우스웨일스의 한 목장에서 목격된 안타까운 풍경이다. 어린 양이 죽은 어미 곁에 서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는 현재 완전한 가뭄에 처했다. 호주 농업생산량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지역에 재앙 수준의 가뭄이 덮친 것이다. 호주의 6~8월은 겨울에 해당하는데,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최악의 가뭄을 심화시켰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뉴 사우스 웨일스의 농부 마크 호란이 바짝 마른 웅덩이를 살펴보고 있다.
 
NSW의 7월 한 달간 강우량은 10mm가 채 되지 않는다. 1965년 이후의 최악의 가뭄이다.
가뭄으로 고통받는 것은 NSW뿐만이 아니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최근 "상황이 매우 안 좋다. 호주가 가뭄과 홍수의 땅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웅덩이에는 물기조차 없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농부 이언 카길이 자신의 양 떼를 보살피고 있다. 
 
농부들은 가축을 살리기 위해 건초 한 트럭에 1만 호주 달러(약 830만원)를 쓰고 있다. 호주 정부는 5억 7600만 호주달러(약 4800억원)를 긴급 구호자금으로 방출했다. 
 
[REUTERS=연합뉴스]

[REUTERS=연합뉴스]

웅덩이가 빠른 속도로 말라가고 있다. 
 
호주 일부 지역에서는 가축 먹이와 물이 부족해지자 먹이 경쟁자인 캥거루에 대한 사살제한을 완화하기도 했다. 캥거루를 희생시키더라도 농가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것이다. 고육지책이지만 일부 동물단체는 캥거루의 무자비한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어미를 잃은 어린 양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캥거루와의 먹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농부들은 언제까지 가축을 위해 비싼 건초를 구매할까?
 
멜버른대 연구진은 이번 가뭄이 4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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