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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6타점 합작해 8강행 이끈 경남고 '공포의 중심타선'

경남고 전광열 감독이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원주고와 경기중 선수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경남고 전광열 감독이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원주고와 경기중 선수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우승후보' 경남고가 중심타선의 힘을 앞세워 대통령배 8강에 올랐다.  
  
경남고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16강전 마산고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경남고는 오는 10일 오후 6시 신일고와 8강전을 치른다.  
  
경남고의 화력은 1회 초부터 불을 뿜었다. 1회 2사 후 3번 타자 김현민의 안타에서 이어 노시환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선제점을 냈다. 경남고는 2회와 3회에도 한 점씩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4회까지 경남고 선발 이준호의 구위에 눌린 마산고는 5회 말 상대 실책 2개로 만든 2사 2·3루 기회에서 박지훈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경남고는 7회 1~4번 타자의 연속 4안타로 3점을 뽑아 달아났고, 9회 고영우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남고는 김현민-노시환-고영우로 이어지는 3~5번 중심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김현민은 5타수 4안타 1타점, 노시환은 4타수 2안타 2타점, 고영우는 5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경남고가 때린 안타 14개 가운데 절반인 7개를, 또 8점 가운데 6점을 중심 타선이 해결했다.  
  
경남고는 선발투수 이준호가 4와 3분의 2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최준용(2와 3분의 2이닝)-이정훈(3분의 2이닝)-남상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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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동원, 이대호(롯데) 등을 배출한 경남고는 주요 전국대회에서 17번이나 우승했지만 대통령배에서는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준우승(1973·84·86·92·98·2017년)만 6번을 기록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서울고에 9-13으로 졌다. 
 
경남고는 올해 전·후반기 주말리그(부산권)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5월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광열 감독은 "1회 초 노시환의 선제 타점과 3-2로 쫓긴 7회 최원영의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투수들도 다 잘 던져줬다. 8강에서 만날 신일고는 타격이 좋고, 수비도 짜임새가 있다. 선발 김이환도 좋은 공을 던진다"며 "우리는 오늘 등판하지 않은 에이스 서준원이 나올 수 있다. 우승 꿈은 늘 마음속에 있다. 무엇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8강에서도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대통령배 전적(8일)   
대구고 3-2 경북고   
신일고 6-4 포항제철고   
경남고 8-2 마산고  
 
◇내일의 대통령배(9일·16강전·목동)   
경기고-개성고(오전 8시30분)   
야탑고-비봉고(오전 11시)   
광주일고-마산용마고(오후 3시)   
부산고-성남고(오후 5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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