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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해양기술 최용석 대표, 류상미 전 대표 9일 오전 경찰 소환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9일 오전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오른쪽)와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김경록 기자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9일 오전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오른쪽)와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김경록 기자

러시아 침몰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보물선 및 코인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9일 오전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와 류상미 전 신일그룹(신일해양기술의 변경 전 사명) 대표를 소환조사한다. 류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지범(가명·본명 류승진) 전 싱가포르신일그룹 회장의 친누나다.
 
경찰은 지난 7일 신일해양기술과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등 사무실 2곳, 서버업체 1곳, 최용석, 류상미씨의 자택 등 총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신일그룹 관련 인물들의 관계와 가담 정도, 자금 흐름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7일 서울 여의도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품을 들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7일 서울 여의도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품을 들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는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제 압수수색 때 내가 먼저 ‘조사 빨리 받고 끝내겠다’고 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류상미 대표에 대해서는 “유지범씨의 동생이라서 대리하는 거지 사업을 해본 적 없는 가정주부였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제강 인수 중도금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선 “자금을 류상미씨 쪽에서 조달해와야 하는데 아마 지금 상황에서는 인수가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 취재진은 류씨의 연락처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문제가 된 싱가포르신일그룹 홈페이지는 경찰의 압수수색 후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카카오톡과 텀블러 등 SNS를 통해 “서버 해외 이전때문”이라는 공지를 띄웠지만, 경찰 측은 “어제 압수한 서버 중 해당 사이트 서버도 포함됐기 때문에 연결이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공항동에 위치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의 모습. [뉴스1]

서울 공항동에 위치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의 모습. [뉴스1]

 
현재 지능범죄수사대에 꾸려진 보물선 및 코인 사기 전담팀은 자금추적 전문인력 6명을 포함해 총 13명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요 관련자들의 계좌를 확보했고, 계좌 분석을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할 계획이다. 전담반 관계자는 “신일골드코인 판매를 통해 받은 투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수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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