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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옥탑방’ 인근 주택서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 살이' 중인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 [중앙포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 살이' 중인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 [중앙포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옥탑방 서민 체험’ 지역에서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쯤 강북구 삼양동의 한 주민이 “골목에서 지독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골목의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A(41)씨가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집 거실에는 소주병 10여개가 굴러다녔고, 집안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있었다. A씨 시신도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알코올 의존 증상이 있었다는 주민들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과음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망한 지 2~3일쯤 지난 것으로 보이며 타살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양동 일대를 둘러볼 계획이었던 박 시장은 이 소식을 접하고 강북 북부시장 방문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박 시장은 조만간 A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A씨 집은 박 시장이 살고있는 옥탑방 주택과 담을 맞댄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주민들의 어려운 삶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삼양동의 한 옥탑방에 한달 월세로 입주했고, 이날까지 18일째 거주 중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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