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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금천구서도 한달 살 것…옥탑방 고민,19일 발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옥탑방 살이' 한달을 통해 얻은 균형발전 해법을 19일 발표한다.  
 
박 시장은 8일 서울 삼양동 옥탑방 인근 삼계탕집에서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삼양동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옥탑방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삼양동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옥탑방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 서울시]

그는 "나는 강북에 그냥 살러 온 게 아니라 일하려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온 것"이라며 "가져온 화두가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향상 같은 묵직한 것들인데 현재 그 답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양동을 두시간만 돌아보면 예전에 동네마다 있던 구멍가게, 양장점, 전파상, 작은 식당들이 모두 사라지고 지금 도로변에는 대형마트와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들어서 있다"며 "'99대1'이라는 도전 과제에 답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은 강북의 문제, 나아가 서울의 문제, 나아가 한국과 지구촌의 문제"라며 "옥탑방 살이를 끝내고 나가는 날 고민과 대안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당초 박시장은 '한달간 옥탑방 생활'을 약속했으나 한달째 되는 날인 18일이 주말(토요일)이어서 하루 더 옥탑방서 지내기로 했다. 19일 균형발전 해법 발표는 옥탑방 인근 미양초등학교에서 주민 보고회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삼양동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옥탑방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삼양동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옥탑방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 서울시]

 
박 시장은 '쇼 논란'에 대해서는 "처음 오던 날 방바닥 온도가 51도였다"며 "한번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해법이 있고, 실제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가스가 안들어가는200여가구에 가스를 공급하는 등 수많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 과정에서)공약을 했기 때문에 금천구에서도 한달 살겠다는 약속도 지킬 것"이라며 "노원·중랑 등 인근 구에서도 살아달라고 부탁이 이어져 삼양동을 떠나기 전에 한나절 이상 인근 구에 머무를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옥탑방과 맞붙어있는 주택에서 40대가 고독사한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돌아가신 분이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파악된 6급 장애인인데 매우 배타적이었다고 들었다"며 "찾동에 의해서 발굴된 고독인을 모두 파악해 사례 관리를 강화하고 정신적, 물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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