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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말 역전 부산고, 18년 만에 우승 노린다

대통령배 최다 우승팀(6회) 부산고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16강에 올랐다.
 
부산고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2회전(32강전)에서 부산공고에 5-4로 역전승했다. 부산고는 7회까지 부산공고 선발투수 김희준의 호투에 눌려 1-4로 뒤졌다. 패색이 짙던 8회 말, 1사 1루에서 한계 투구 수(105개)에 가까워진 김희준이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부산고는 볼넷과 좌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2번 타자 정현수가 부산공고 두 번째 투수 유재현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는 3타점 3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내야 땅볼 때 정현수마저 홈을 밟아 역전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2득점을 기록한 정현수는 “풀카운트라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다. 홈런을 기대했는데 타구가 펜스를 맞혀 좀 아쉬웠다”고 말했다.
 
부산고 세 번째 투수 박진은 9회를 잘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6회 2사 상황에서 등판한 박진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했다. 부산고는 2000년 우승을 끝으로 최근 대통령배에서 성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올해는 정이황-이상영-박진으로 이어지는 3학년 투수진이 탄탄하다. 김성현 부산고 감독은 “목표는 일단 8강이지만 그 이상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대통령배 (8일·16강전·목동)

오늘의 대통령배 (8일·16강전·목동)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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