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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새 종목 LOL, 페이커 첫 금 딸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경록 기자]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40개 종목에 46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특히 온라인 게임으로 불리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시범 종목으로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등 6개 종목이 열리는 e스포츠는 4년 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한국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을 비롯해 2개 종목에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e스포츠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높다. 미국 IT 전문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6개 지역의 지난해 PC 온라인·모바일 게임 매출은 22억 달러(약 2조4000억원)나 됐다. 이 지역 이용자만 3억명에 달하며, 2021년엔 매출액 44억 달러(약 4조9000억원)에 4억명 이상의 인구가 e스포츠를 즐길 것으로 예측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 왼쪽부터 '기인' 김기인, '피넛' 한왕호, '스코어' 고동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 왼쪽부터 '기인' 김기인, '피넛' 한왕호, '스코어' 고동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더구나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지난해 1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 e스포츠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편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또 카드 게임인 브리지가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 52장의 카드에 담긴 모양과 숫자를 보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게임인 브리지는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도 즐기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브리지에 한국은 출전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패러글라이딩과 제트스키 등 레저스포츠도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편성됐다. 패러글라이딩은 정해진 목표 지점에 얼마만큼 정확하게 착륙하는지 겨루는 정밀 착륙과 장거리 경주 경기인 크로스컨트리 등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속도를 겨루는 제트스키엔 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고수가 치는 북소리에 맞춰 10명이 한 배에서 노를 저으며 속도 경쟁을 하는 카누 드래곤보트엔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다.
 
말레이 전통 무예인 펜칵 실랏, 중앙아시아의 무예 쿠라쉬, 일본의 주짓수, 러시아의 삼보, 중국의 우슈 등은 무도(마샬 아츠)로 묶였다. 무도(금메달 49개)에는 수영(55개) 다음으로 많은 메달이 걸려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X3 농구,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도  첫선을 보인다. 세부 종목이 늘면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4년 전 인천 대회(36개 종목·439개 금메달)보다 규모가 커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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