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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조리 간편, 영양만점 ‘퀵 보양식’ 한입에 쏘~옥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늘어간다. 더위에 몸은 지치고 입맛도 잃기 쉽다. 기력을 살려줄 보양식 생각이 간절한 요즘, 흔히 먹는 삼계탕이나 장어 요리 대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영양만점 보양식은 없을까. 손쉽게 만들고 영양도 채워줄 이색 보양식을 제안한다.
가정간편식 닭곰탕을 활용해 만든 ‘단호박 닭영양밥’.

가정간편식 닭곰탕을 활용해 만든 ‘단호박 닭영양밥’.

 
 ‘여름 보양식’하면 푹 고은 삼계탕이나 숯불에 노릇하게 구운 장어구이 등이 떠오른다. 삼계탕은 원활한 위장 기능을 돕고 장어는 면역력 강화와 피부 미용에 좋아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푹푹 찌는 날씨에 김이 펄펄 나는 탕을 먹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최근 들어 간편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여름 보양 식단을 찾는 사람이 많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재료를 활용한 간편 보양식부터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퓨전 스타일이 인기다.
 
편의점·호텔에서 맛보는 메뉴
 
유통업계는 빠르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퀵 보양식’으로 바쁜 현대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편의점 CU는 ‘몸보신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CU 민물장어 도시락’ ‘인삼밥 한우 김밥’ ‘인삼밥 한우 주먹밥’ 3종 구성으로 모두 국내산 인삼 진액을 넣어 지은 밥을 사용했다. GS25는 보양 도시락, 삼계탕, 1/8통 수박 등 소포장 간편 먹거리를 다양하게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훈제오리 삼각김밥’과 ‘장어구이 주먹밥’ 등 간편한 보양식을 준비했다.
 
불가리아의 여름 보양식 수프 ‘타라토르’.

불가리아의 여름 보양식 수프 ‘타라토르’.

호텔 업계는 눈이 즐거운 이색 보양식을 선보인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는 백숙을 형상화한 모양의 ‘오곡 삼복빵’을 한정 판매한다. 천연 효모, 현미,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을 넣어 쫄깃하고 부드럽다. 물 대신 닭 육수로 반죽해 닭고기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는 전국 팔도의 지역별 대표 여름 보양식을 선보이는 ‘썸머 8’을 진행한다. 전라도의 장어강정과 경상도의 돼지막창볶음, 충청도의 양념게장, 강원도의 코다리찜, 평안도의 평양냉면 등 보양식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모모카페’는 ‘에너지 부스팅 푸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장어덮밥·삼계탕·초계국수를 비롯해 차갑게 먹는 스페인의 야채 수프 ‘가스파초’, 불가리아의 여름 보양식 수프 ‘타라토르’ 등 이색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더운 날씨에 줄이 길게 늘어선 보양식 맛집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든든하고 맛있는 여름철 별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의 최현석 총주방장은 토마토와 올리브유가 주재료인 ‘가스파초’를 집에서 쉽게 만들수 있는 이색 건강식으로 꼽는다. 데친 토마토와 오이, 파프리카, 샐러리, 양파, 마늘, 오렌지 주스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 후 올리브유·레몬즙·소금·후춧가루를 약간 넣으면 완성된다. 최현석 총주방장은 “가스파초의 주재료인 토마토는 활성산소를 배출시키는 항산화 효과가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며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한 가스파초에 올리브유 한 스푼을 넣고 다시 갈아주면 더 깊은 맛을 낸다”고 말했다.
 
매일 먹는 밥도 영양가 있게 지어보자.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CJ더키친 쿠킹스튜디오’의 이강원 전임강사는 가정간편식을 활용한 ‘단호박 닭영양밥’을 제안한다. 냄비에 불린 멥쌀과 찹쌀에 가정간편식 닭곰탕 1봉을 육수로 넣고 끓인 뒤 속을 파내 익힌 단호박에 담으면 된다. 여기에 은행·밤·잣·대추 등을 넣으면 삼계탕보다 가벼우면서 영양은 풍부하고 단호박의 달콤함이 더해진 영양밥이 완성된다. 이강원 강사는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만들려면 조리 시간이 길고 복잡해 번거롭다”며 “가정간편식에 다른 재료를 곁들이면 짧은 시간에 근사한 보양식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핑거푸드 보양식 '수박피자'

핑거푸드 보양식 '수박피자'

한입에 먹기 좋은 핑거푸드도 이색 보양식으로 손색없다. 홍서우 푸드 디렉터는 ‘양송이 전복구이’와 ‘수박피자’를 추천한다. 양송이는 신체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재료다. 기력을 보충해줄 전복을 잘게 다져 양송이에 채운 후 구워내면 맛있고 영양 가득한 보양식 핑거푸드가 된다.
 
수분 함량이 높은 수박은 이뇨 작용을 돕는다. 수박 위에 블루베리·키위·견과류·치즈를 올린 뒤 올리브유와 꿀을 뿌리고 피자 모양으로 자르면 수박피자가 완성된다. 홍서우 푸드 디렉터는 “수박 위에 항산화 효능이 우수한 블루베리·키위 등을 올리고 치즈로 단백질을 보충해 주면 삼계탕 못지않은 시원한 여름 보양식이 된다”고 말했다.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우선이다. 기온이 높은 날에는 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온 음료나 소금·설탕을 조금 탄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차움 헬스라이프센터 푸드테라피클리닉의 이경미 교수는 “고단백 음식은 기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칼로리가 높아 체중 증가에 주의해야 한다”며 “토마토·복숭아·오이·매실 같은 제철 과일과 채소는 수분·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가 풍부해 수분 보충과 기력 회복에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김동하·조혜원
 
전문가가 추천하는 여름 이색 보양식 레시피
차갑게 즐기는 보양식 수프
최현석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총주방장



▶가스파초
재료(5인 기준) 토마토 5개, 오이 1개, 빨강 파프리카 1개, 셀러리 1줄기, 양파 1/4개, 마늘 1/2쪽, 올리브유 2큰술, 레몬1개, 오렌지 주스 1컵, 소금, 후추 약간
1 토마토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껍질을 벗긴다. 
2 오이·파프리카를 큼직하게 썰고 셀러리는 줄기를 제거한 뒤 썬다. 
3 믹서에 ①, ②와 나머지 재료를 약간 넣고 갈아준다. 
4 ③에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한다.
 
▶타라토르 
재료(2인 기준) 플레인 요구르트 300g, 오이 1/5개, 호두2개, 마늘 1/4개, 올리브유 1큰술, 파슬리, 생수
1 플레인 요구르트에 생수를 2스푼 정도 넣어 농도를 맞춘다. 
2 오이는 씨를 제거하고 호두와 마늘을 다진다. 
3 ②를 ①에 넣고 올리브유 1큰술을 둘러 골고루 휘젓는다. 
4 냉장고에 2시간 이상 보관했다가 꺼내 호두·파슬리를 뿌려준다.
 
가정간편식 활용한 이색 별미
이강원 CJ더키친 쿠킹스튜디오 전임강사



▶단호박 닭영양밥 
재료(2인 기준) 가정간편식 닭곰탕 1봉, 멥쌀·찹쌀 1컵, 단호박1개, 은행 10개, 밤 5개, 대추 3개, 잣 1큰술, 수삼 1뿌리 양념장 재료 다진 파·마늘, 실파, 간장·참기름·통깨 모두 1큰술, 고춧가루 약간
1 멥쌀·찹쌀은 물에 30분간 불린다. 달군 팬에 은행을 볶아 껍질을 벗기고 밤은 반으로 썰고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발라 채썬다.
2 단호박의 윗부분을 잘라 속의 씨를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서 5분간 익힌다. 
3 ①에 잣·수삼·닭곰탕을 섞어 냄비에 담고 센 불에 한소끔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8분 끓이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4 손질해둔 단호박 속에 ③를 채워 넣고 양념장을 곁들여 완성한다.
 
▶해물냉면 
재료(2인 기준) 시원한 배 물냉면 1봉, 맛골뱅이 1캔, 새우 4마리, 주꾸미 2마리, 배·청오이·레몬 1/4개, 미나리 2줄기 재움장 재료 사과식초 2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소금 0.5큰술, 통깨 약간
1 손질한 새우와 주꾸미를 끓는 물에 레몬과 함께 넣어 데친 뒤 얼음 물에 헹구고, 맛골뱅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배는 껍질을 벗겨 얇게 썰고, 청오이는 길이로 반잘라 씨를 파내 자르고, 미나리는 3~4㎝ 길이로 썬다. 
3 냉면 사리를 끓는 물에 40초간 삶아 찬물에 씻어 헹군 뒤 물기를 없애고 그릇에 담는다. 
4 ③에 제품 양념장을 올린 뒤 재움장에 버무린 ①, ②를 올리고 제품 육수를 붓는다.
 
영양만점 핑거푸드 보양식
홍서우 푸드 디렉터

 
▶양송이 전복구이 
재료(2인 기준) 양송이 8개, 전복 4개, 잘게 썬 쪽파 2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달걀물 1개, 부침가루 1/4컵, 소금·후추·식용유 약간
1 양송이는 밑동을 떼고 전복은 내장을 분리한 후 잘게 다져 준비한다. 
2 믹싱볼에 ①의 전복과 쪽파·양파, 소금·후추 약간을 넣어 잘 섞어준다. 
3 양송이 안쪽에 부침가루를 묻히고 ②로 속을 채운 뒤 부침가루를 양송이에 다시 살짝 묻히고 달걀물을바른다. 
4 중약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송이 아랫면부터 익히면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속을 완전히 익혀준다.
 
▶수박피자 
재료(4인 기준) 수박 1/2통, 블루베리·키위·견과류 1/2컵, 리코타 치즈1컵, 꿀 2큰술, 올리브유 약간
1 수박은 동그란 단면을 2㎝ 두께로 잘라 준비한다. 
2 키위는 잘게 자르고 견과류는 다져서 준비한다. 
3 수박 단면 위에 블루베리·키위·견과류, 그리고 리코타 치즈를 올린다. 
4 ③에 올리브유와 꿀을 뿌려준 뒤 피자처럼 8등분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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