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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마산용마고, 경동고 이기고 16강행

경남 '야구 명문' 마산용마고가 대통령배 고교야구 16강에 올랐다.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에 오른 마산용마고 선수들. 박소영 기자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에 오른 마산용마고 선수들. 박소영 기자

 
마산용마고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32강전에서 서울 경동고를 7-2로 이겼다. 마산용마고는 9일 오후 3시에 같은 장소에서 광주일고와 16강전을 치른다. 마산용마고는 올해 경상권 주말리그 전·후반기에서 3위를 기록했다. 주말리그 왕중왕전인 청룡기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돌아온 우완 투수 노시훈(20·3학년)은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 하지만 3회 투구 도중 왼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조기 강판됐다. 이어서 나온 권태우가 4와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1사구 4탈심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주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마산용마고 타자들의 방망이도 시원하게 돌아갔다. 장단 15안타를 때리면서 7득점했다. 3번 타자 홍성진이 1회 초 선제점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6월 NC 다이노스로부터 신인 1차지명이 된 박수현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3차전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전이 11일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됐다. 마산용마고 투수 노시훈이 시구하고 있다. 마산=양광삼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3차전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전이 11일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됐다. 마산용마고 투수 노시훈이 시구하고 있다. 마산=양광삼 기자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선발 노시훈이었다. 노시훈은 고교야구의 인간승리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학년이었던 2016년 여름 뇌종양이 발견돼 한동안 마운드를 떠났다. 그해 8월 2차례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9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올해 팀의 주축 투수로 우뚝 섰다. 이날 전까지 28과3분의2이닝을 던져 3승,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시속 140㎞대의 빠른 볼을 던졌던 노시훈은 올해 최고 시속 144㎞ 직구를 기록하며 병마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다.
 
김성훈 마산용마고 감독은 "노시훈은 허벅지 부상 예방 차원에서 일찍 내렸다. 투구 수(57개)도 많지 않아서 다음 경기에도 나올 수 있다"면서 "강팀 광주일고와 16강전을 치르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낮 경기라서 더위가 심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통령배 전적(6일)
비봉고 3-1 부산정보고  
광주일고 5-1 상원고
마산용마고 7-2 경동고 
 
 
오늘의 대통령배(7일·32강/16강전·목동)
부산공고-부산고(오전 9시)
성남고-라온고(오후 3시)
화순고-소래고(오후 6시·16강전)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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