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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동영에 축하 전화 “한반도 평화 전폭적 지원 부탁”

지난해 10월 11일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접견 당시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사진 청와대]

지난해 10월 11일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접견 당시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 대표 취임을 축하하고 향후 국정운영을 해나가는 데 있어 지원을 부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약 5분간 정 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과거 큰 정당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으시니 잘하시리라 믿는다”며 축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정 대표가 앞장서서 닦아놓은 길이니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부분도 뜻이 같을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으로 역할 해주고 계시니 남북문제와 북미 문제의 어려운 점을 너무나 잘 아실 것이다. 앞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선거제도 개혁 관련 “자유한국당도 손해 볼 일이 없다.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내용을 개헌안에 담았다. 정치개혁은 여야합의가 관례이니 국회의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화개혁연대의 구체적 결과가 아직은 없지만, 마음을 함께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 역시 이날 부산 민생 현장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축하 전화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며 “정부, 여당은 미국 눈치 보느라고 개성공단 (재가동) 얘기를 못 해도 우리는 자유롭기 때문에 내가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어려움이 있을 때 좀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인 2015년 12월 정 대표가 당시 칩거하던 전북 순창을 찾아 민주당 합류를 요청했으나 정 대표는 국민의당을 선택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나한테 같이 하자고 하며 도와달라고 순창까지 왔는데 그때 안 해줘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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